2009년 11월 30일
프랑스에서 먹던 폴paul[뽈], 지난주 목요일에 한국 상륙.
프랑스 여행 중에 자주 보게 되는, 그래서 한 번은 꼭 사먹게 되는 곳이 바로 빵집, 뽈paul이다.
그냥 쉽게 생각하면 프랑스의 '파리바게뜨' 같은 곳이다.
프랑스의 SNCF 기차, 그리고 뽈의 바게뜨, 쇼꼴라(초컬릿) 케익(블라블라 쇼꼴라 어쩌구라고 정식 이름은 따로 있다^^)
그리고 프랑스 수퍼마켓 체인인 카지노에서 산 생수...
포장 종이 박스를 열어보니 블라블라 쇼꼴라 댕댕댕이 뒤집혀 있다.
사진은 바닥면의 빵 부분...
실수로 뒤집은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정해진 매뉴얼 같았다.
예를 들면 이렇게 넣어야 반짝반짝 바스라지기 쉬운 윗면이 보호된다거나...
이 상태로 잘라 입에 넣어야 가장 맛있는 부분이 혀에 닿게 된다거나...
캐러멜글레이즈드된 듯 윤기나고 달콤한 표면의 모습은 이렇다.
뽈의 어느 지점에나 있는 아주아주 기본적인 메뉴는 바게뜨 종류들, 크롸상, 작은 파이들, 저 쇼꼴라 댕댕댕, 그리고 꺈늘레.
보르도 와인 식사때 디저트로 나왔던 (보르도 출생의) 것이라 반가워서 사진으로 남긴 것도 있다.
포장으로 사가는 것은 1.40유로,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것은 1.60유로.
그런데 그 뽈이 한국에 1호점을 냈다.
물어보니 지난 주 목요일에 오픈을 했단다.
여의도 전경련 회관 옆 매리엇 레지던스 호텔 1층에 있다.
오픈한다한다한다 하면서 나타나지 않던 뽈 매장에 간판이 걸리고 불이 들어온 것을
토요일 저녁 그 앞을 지나다가 발견하고 들렀다.
내부 모습. 보이지 않는 사진의 안쪽에 테이블이 있는 홀이 있다.
스탭들의 옷도 프랑스의 뽈과 똑같다.
밤늦게 들러서인지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여행 중에 먹던 맛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재미가 있다.
오픈한 것을 우연히 발견한 거라 시간이 없어 대충 빨리 보고 사고 나오느라 못 보았는데
사진을 보니 푸딩도 있었나 보다.
우리나라에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맛있는 푸딩'인데 (기분나쁜 단 맛과 향이 과도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다음 번엔 한 번 맛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사진이라 푸딩인 줄 알았는데 요거트라고 한다 이런 젠장)
아침에 구워서 나오는 바게뜨 빵 맛이 가장 궁금하고 기대하는 부분이라
첫 빵 나오는 시간 물어보니
아침 7시!
난 내 일생 두번째 프랑스 여행때
숙소였던 가정집에 살던 유학생 언니가
이른 아침 동네 빵집에서 사서 손에 들고 와 먹여준 바게뜨의 빵맛을 잊지 못한다.
다급하게 나오면서 테이블을 보니 아마도 브뤼겔의 그림인 듯...
이것 저것 담아서 집으로 가져온 종이 가방 둘. 하나는 우리 가족 시식용, 하나는 기념 선물용.
이 녀석은 사진만 찍고 선물용 가방으로 들어감.
프랑스에서 먹던 맛과 똑같겠지.
똑같은 매뉴얼 똑같은 오븐 똑같은 재료(예를 들면 프랑스 밀가루라든가...)를 썼겠지.
선물로 받을 분이 맛있게 드시길...!
알알이 블루베리 파이와 아몬드 숑숑 사과 파이(정식 이름은 따로 있음).
아몬드 숑숑 사과 파이도 출장을 보냄.
알알이 블루베리 파이는 두 조각을 샀기 때문에
하나는 출장보내고 하나는 맛을 볼 수 있었음.
이 녀석은 최고의 찬사를 주어야겠다.
달지 않은데 맛있다!
우리는 외쳤다.
달지 않고도 맛있기가 힘든데.
맛있는 버터의 힘을 빌렸어야 했을꺼야.
얇은 파이 껍질, 맛있다.
캘리포올냐에서 온 사촌 5호가 말한다.
이래서 프랑스 사람들이 미국을 무시하나봐요.
우리는 '엘에이 한국어 학원' 방식으로 외친다.
마시써어, 이커~, 음뫄니~
그런데 한 조각 8500원이다 ㅠ ㅠ
요즘 유로가 얼마 하더라...?
아무튼 빵값들이 프랑스보다 비싸다 ㅠ ㅠ
또 다른 조합.
알알이 블루베리 옆에 있는 녀석은 위에 올린 프랑스 사진 속의 바로 그 블라블라 쇼꼴라 댕댕댕이다.
역시 뒤집어서 넣는 것은 매뉴얼이었다.
맛있는 부분이 혀에 닿도록 한다는
내 추측성 가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역시 내가 가장 궁금한 것은 아침 바게뜨다.
궁금증 해소를 위해
빵 나오는 시간 맞춰 아침 드시러 굳이 한 번 납시어 보아야겠다.
문득,
나의 달콤한 아침 잠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셨으나 실패하신
나의 모교 뤼리리 여고 1학년 담임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의 분해하는 표정이 눈 앞에 그려진다.
(담임'선생님'이라니! 본인 나날이 연로하니 이렇듯 깍듯해지는 것이로다)
그냥 쉽게 생각하면 프랑스의 '파리바게뜨' 같은 곳이다.

그리고 프랑스 수퍼마켓 체인인 카지노에서 산 생수...

사진은 바닥면의 빵 부분...
실수로 뒤집은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정해진 매뉴얼 같았다.
예를 들면 이렇게 넣어야 반짝반짝 바스라지기 쉬운 윗면이 보호된다거나...
이 상태로 잘라 입에 넣어야 가장 맛있는 부분이 혀에 닿게 된다거나...


보르도 와인 식사때 디저트로 나왔던 (보르도 출생의) 것이라 반가워서 사진으로 남긴 것도 있다.
포장으로 사가는 것은 1.40유로,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것은 1.60유로.
그런데 그 뽈이 한국에 1호점을 냈다.
물어보니 지난 주 목요일에 오픈을 했단다.
여의도 전경련 회관 옆 매리엇 레지던스 호텔 1층에 있다.

토요일 저녁 그 앞을 지나다가 발견하고 들렀다.

스탭들의 옷도 프랑스의 뽈과 똑같다.
밤늦게 들러서인지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여행 중에 먹던 맛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재미가 있다.
오픈한 것을 우연히 발견한 거라 시간이 없어 대충 빨리 보고 사고 나오느라 못 보았는데
사진을 보니 푸딩도 있었나 보다.
우리나라에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맛있는 푸딩'인데 (기분나쁜 단 맛과 향이 과도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다음 번엔 한 번 맛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사진이라 푸딩인 줄 알았는데 요거트라고 한다 이런 젠장)

첫 빵 나오는 시간 물어보니
아침 7시!
난 내 일생 두번째 프랑스 여행때
숙소였던 가정집에 살던 유학생 언니가
이른 아침 동네 빵집에서 사서 손에 들고 와 먹여준 바게뜨의 빵맛을 잊지 못한다.



프랑스에서 먹던 맛과 똑같겠지.
똑같은 매뉴얼 똑같은 오븐 똑같은 재료(예를 들면 프랑스 밀가루라든가...)를 썼겠지.
선물로 받을 분이 맛있게 드시길...!

아몬드 숑숑 사과 파이도 출장을 보냄.
알알이 블루베리 파이는 두 조각을 샀기 때문에
하나는 출장보내고 하나는 맛을 볼 수 있었음.

달지 않은데 맛있다!
우리는 외쳤다.
달지 않고도 맛있기가 힘든데.
맛있는 버터의 힘을 빌렸어야 했을꺼야.
얇은 파이 껍질, 맛있다.
캘리포올냐에서 온 사촌 5호가 말한다.
이래서 프랑스 사람들이 미국을 무시하나봐요.
우리는 '엘에이 한국어 학원' 방식으로 외친다.
마시써어, 이커~, 음뫄니~
그런데 한 조각 8500원이다 ㅠ ㅠ
요즘 유로가 얼마 하더라...?
아무튼 빵값들이 프랑스보다 비싸다 ㅠ ㅠ

알알이 블루베리 옆에 있는 녀석은 위에 올린 프랑스 사진 속의 바로 그 블라블라 쇼꼴라 댕댕댕이다.
역시 뒤집어서 넣는 것은 매뉴얼이었다.
맛있는 부분이 혀에 닿도록 한다는
내 추측성 가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역시 내가 가장 궁금한 것은 아침 바게뜨다.
궁금증 해소를 위해
빵 나오는 시간 맞춰 아침 드시러 굳이 한 번 납시어 보아야겠다.
문득,
나의 달콤한 아침 잠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셨으나 실패하신
나의 모교 뤼리리 여고 1학년 담임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의 분해하는 표정이 눈 앞에 그려진다.
(담임'선생님'이라니! 본인 나날이 연로하니 이렇듯 깍듯해지는 것이로다)
# by | 2009/11/30 11:48 | 여행유전자의 괴박한 식생활 | 트랙백 | 덧글(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