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1박 4일 여행계획 from NINA님
덧글 남겨주신 NINA님 이글루에 갔더니 벨기에 1박 4일 여행 계획이 있다고 하십니다. 여행팁이 있으면 살짝 귀띔해 달라 하시는데 살짝 덧글을 쓰기엔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겸사 겸사 트래백 해서 별 볼 일 없는 여행팁이나마 남겨 봅니다.
벨기에에 가면 보통 브뤼셀과 브뤼헤에 가시는데,
1. 시청 앞 유명한 네모난 광장을 보러 갑니다 :
그 광장에 해가 지고 불이 들어 오는 것이 아름답다하여 기다리는데, 이게 또 해 지는 시간이 생각과 다릅니다. 게다가 지금은 여름이지 않습니까? 이제나 저제나 해 지나 기다리다가 지쳐 죽습니다. 해 지는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딱히 앉을 곳도 마땅찮은 그 광장에서 개와 늑대의 시간 내내 배회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2. 와플은 꼭 드시잖아요 :
와플같은 경우 짝퉁 맛집이 있고 진짜 맛집이 있습니다. 짝퉁 맛집에서 드시고 맛있다고 올리신 분들도 계시지만 (입맛나름이니까 존중합니다) '벨기에 와플' 별다르지 않더라, 생각보단 별로였다 등등의 글 올린 것도 몇 번 봐서 안타까왔기에 굳이 적어 봅니다. 오줌싸개 녀석 동상 옆 거리 와플 집 중에서 광장에 가까운 집이 있고 동상에 가까운 집이 있는데 동상에 바-로 가까운 집이 맛집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가게를 찍으려고 하면 화 내는 곳이 짝퉁이고 (보통 남자 혼자서 만들고 있음) 그렇지 않은 곳이 진퉁입니다 (보통 여성 서너명이 만들고 있음). 뭐가 그렇게 다른가 싶으시겠지만 확실히 맛이 다릅니다. 제가 두 곳 와플을 동시에 먹어봤습니다.
3. 홍합(물) 골목 레옹에서 보통 드실잖아요 :
세트 메뉴를 꼭 확인해 보시면 여행자 개인 취향에 따라 그냥 메뉴보다 가격적으로 더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4. 초컬릿도 다들 드시고 오시죠? :
가게에서는 가급적 포장품이 아닌 꼭 특이하신 걸 드시고 오세요. 기본적으로 선물 포장 된 것들은 일단 사 오면 집에서도 느긋하게 먹을 수도 있고 혹시 깜박 사는걸 놓치더라도 유럽의 공항 출국장에서 (요건 의뢰인이신 NINA님과는 상관 없는) 살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워낙 세계적인 브랜드들이라...
5. 벨기에는 맥주가 유명하죠 :
유명한 스텔라 아르투와, 레페, 호가든 등등의 브랜드는 외국에서도 마실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벨기에 맥주 마시는 것도 괜찮죠. 여러 명이 같이 갔다면 물보다 싼 맥주 가격을 즐기며 조금씩 한 입씩 맛을 보는 것도...! (이런 건 hertravel만 하는 짓일까요?)
6. 아무튼 그밖에 사람들은 만화 박물관과 오줌싸개 녀석의 옷 박물관도 가고 그러십니다.
이쯤에서 NINA님이 패션에 관심이 있으신 분임을
감안해서 맞춤 정보를 드리자면,
7. 벨기에의 패션 등등등:
아방가르드하고 영감이 있는 옷이지만 살 만한 가격이다, 라는 것이 벨기에 패션이라고 합니다. 브뤼셀은 이런 패션과 동시에 주말의 벼룩 시장과 빈티지 앤틱 수집품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Dries Van Noten,Ann Demeulemeester, Olivier Strelli,Dirk Van Saene,Mieke Cosijn,Marina Yee,Xavier Delcour...와 같은 벨기에 패션의 대표 이름을 브뤼셀의 bd.De Waterloo-laan나 Louise/Louisalaan 거리의 아울렛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빈티지 패션은 Saint-Boniface 지역 the rue de la paix/Vredestraat, the rue de l'Amazone-straat와 the Chaus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진짜 오뜨꾸뛰르나 디자이너 제품의 구제품도 만날 수 있는 중고의류는 d'lxelles/Elsense Steenweg에서 살 수 있고
그리고 the Chaus 근처 de Wavre/Waversesteenweg에 브뤼셀 최고의 만화책 가게들이 some 있다고 합니다.
8. Bargain Hunting을 원하는 분들은 :
일본 그림이나 아르누보 문 손잡이 같은 것들에 관심있는 분들은 pl.du Jeu de Balle/Vossenplein에 가면 좋은데 아침 10시 전에 가시는 것을 추천.
pl.du Grand Sablon/Grote Zavel아래 rue Haute/Hoogstraat와 the rue Blaes-straat도 헌팅에 좋은 지역. Venture down the narrow rue Blaes-straat to number 125 and you'll find some thirty antique dealers selling collectables from every possible era.
9. 매주 일요일 아침 6.am부터 1.30pm까지 Marche du Midi/Zuidmarkt (브뤼셀 미디 역)의 쾌활한 북적거림 속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노점에서 벨기에와 남북 아프리카의 특산품을 월드 뮤직의 리듬 속에서 살 수 있습니다 .
10. 브뤼헤의 경우 :
첫날.배로 운하 여행. Huidenvettersplein에서 승선. www.brugge.be
둘째날. 바다로 자전거 여행이 있는데 평지라 거리에 비해 힘들지 않고 Sluis 네덜란드 마을까지 이어진 운하의 버드나무 길을 따라서 달릴 수도 있습니다. 농촌의 소박한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만일 시외가 부담스럽다면 시내 북쪽의 Saint-Anna와 오래된 성벽을 돌 수도 있다고요. 브뤼헤는 좁은 곳이라 30분이면 횡단할 수 있을 정도. 자전거 대여는 역에서 하루에 9유로(2006년 정보). 15유로짜리 바이시클 컴비네이션 티켓을 사면 자전거 1일 이용권에 주요 박물관 세 곳 무료 입장에 박물관 카페 음료권을 겸해서 쓸 수 있습니다.
11. 브뤼헤 기념품점과 살 만한 것 :
-De 5 zintuigen. Wollestraat 49-51 기념품점
-그밖에 살만한 것은 Kletskoppen(대머리라는 뜻)이라는 브뤼헤 특산 비스킷으로 대머리처럼 반짝인다고 합니다.우헤헤. 보고 싶군요.
7번에서 11번까지는 유럽 현지에서 주워온 (바로 전전 포스팅을 보셔서 잘 아시겠지만^^) 잡지와 브로셔 중에서 괜찮은 내용의 여행 제안 무가지에서 주은 정보라 제가 직접 가 본 곳이 아니므로 떠나시기 전에 인터넷등으로 확인을 해 보시고 가셔야 합니다. 패션의 경우 눈팅이 아니라 쇼핑을 하고 싶은 분은 가격선이 비슷한 곳인지 등도 중요하니까요.중간에 이 마크를 넣는 이유는 오늘 검색을 하다가 약간 언짢은 것을 목격해서...글 중간 중간 무식하더라도 이런 마크를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우허 원래는 오늘 삿포로 마늘 라면 올리는 날이었는데 NINA님 여행 계획을 보니 17일 출발이라 그 전에 쓰려고 오늘은 갑작스런 유럽 나들이를 했습니다. NINA님 그리고 벨기에 계획 있으신 다른 여러분들 계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