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전자의 정신없는 근황

책이 나오면 좀 시간이 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 반대였습니다. 그 동안 밀린 부탁을 알아보고 어르신들께 인사하고 옮길 거처를 알아보고 아프신 분들 살펴보고 업무상의 협력 관계를 알아보고 갖가지 업무를 수행하느라 허덕대며 시간이 여기까지 쫓겨 왔습니다. 더 늦기 전에 뉴스를 정리합니다.

1. <내 안의 여행유전자> 책이 살살 조용하고도 뜨겁게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무척 기쁩니다.

(yes24 문학부문 여행에세이에서 1번에 올랐어요-)



2. 서점에도 몰래 몰래 나가봤어요. 그 전까지는 '내 안의 서재'같던 풍요롭고 평화로와 보이던 그 곳이 소리없는 전쟁터로 보이더군요 :)   

3. 이글루스에서 제 책으로 렛츠리뷰 행사가 열렸더랬습니다. 그러더니 어느새 낙찰자님들 명단이 올라왔더군요. 제가 관여한 것이 아니라서 어느분이 제 책을 렛츠리뷰로 읽게 되실지 무척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알게됩니다. 명단의 모든 분들 정말 모두 축하드려요. 그리고 제외되신 분들께도 지원 덧글 올려주신것 아름답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책으로 다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라요.


4. 그렇게 조용히 지나는 동안에 문득'김대중 대통령과 홍콩의 오리고기집 아저씨, 그리고 여행유전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미친듯이 지나가는 시간에 추모 기간도 다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 글은 특별한 계기 없이는 내년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년때야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홍콩의 오리고기집 아저씨, 그리고 여행유전자' 임시 저장 포스팅 속의 사진)


이상이 저의 아주 뒤늦은 일상 보고서입니다. 이글루스에 글을 쓸 때가 저는 항상 가장 행복하지요. 오늘 블로그 글을 썼으니 그만큼 행복했다고 볼 수 있어요. 여러분의 행복도 항상 기원합니다...

by 여행유전자 | 2009/09/04 20:39 | 여행유전자 블로깅, 책이야기 | 트랙백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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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1mokiss at 2009/09/04 21:16
축하해요. 이 곳 대구의 교보문고에서도 잘 보이는 곳에 놓여있더군요. 앞으로도 따뜻한 이야기 기대할께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05 04:41
아 그런가요 대구 교보문고 화이팅입니다 ^^ ㅎㅎ
갑자기 대구를 마구마구 사랑하게 되는군요 ^^)/
Commented at 2009/09/04 22: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05 04:42
축하축하드립니다.
하하 이런 '가능 고객' 분들은 당첨시키면 안 되는데욧^^ (농담입니다)
Commented by JyuRing at 2009/09/04 22:30
저도 나오자마자 당장 샀는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양말팁은 정말 좋았어요 ㅎㅎ 그렇게 쓰는 방법이 있었군요!
전 항상 그냥 넣어다니다가 기스났거든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05 04:43
감사합니다 ^^
양말팁의 단점이라면 한국에서도 가끔 케이스가 안 보일 때
서슴없이 양말에 넣고 나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지요 ^^
Commented by 수려 at 2009/09/04 23:35
흐흐흐 저도 샀어요!!! 슬금슬금 읽고 있답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05 04:44
감사합니다 수려님 :)
슬금슬금 아껴서 읽어주셔서 글이 의미를 찾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reina at 2009/09/05 00:42
아-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오랜만에 이렇게 일상을 뵈니 더 반갑습니다 ^_^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05 04:45
일상뿐 아니라 여행기를 올려야 할텐데요 ^^
정신없는 와중에 김대중 대통령과 홍콩의 오리고기집 아저씨 이야기를 다 써놓고
이미 관심의 시기가 지나가버려 무척 아깝답니다-
Commented by 불련 at 2009/09/05 01:44
오랜만에 뵙네요. 저도 이제막 사회에 복귀한지라 아직도 떨떠름하고 어벙해서 정신없이 지나가는중인데;;
다음 주말에 서점에 갈 기회가 생기면 찾아봐야겠군요. 낮에는 풀타임으로 일하느라 항상 퇴근하면 서점이 닫혀있어서 ㅜㅜ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05 04:46
불련님의 풀타임 업무에 살짝 서점에 갈 만한 구멍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ㅎㅎ
Commented by Shoo at 2009/09/05 07:30
어이쿠 여행유전자님 책 나온 것도 모르고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네요!!
축하드려요 :)
당장 읽진 못해도 주문해놓고 쟁여놓겠어요 일단...!!!
아휴 손이 근질근질해서 어쩔꼬..!!!!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07 00:50
감사합니다 Shoo님!
근질근질함이 시원...하게 풀리실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래요 ^^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9/09/05 07:45
김대중 대통령과 오리고기집 아저씨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꼬옥 보고 싶은데요. *_*

리뷰는 항상 안 되니까, 관심끄고 있었는데 여행유전자님 책이 올라온 걸 알았으면 그래도 찔러라도 볼 것을 그랬나봐요. ;ㅁ;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07 00:53
당시로서는 잔잔한 충격이었던 일화였지요. 이번 제 책에도 넣고 싶을만한 이야기였는데 쓸데없이 정치적인 코드로 읽힐까봐 다음 편을 기약하며 접어두었던 일화입니다. 포스팅을 새로 쓸 시간에 쫓기다가 어쩌면 갑자기 튀어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Commented by 민트초코칩 at 2009/09/05 12:40
리뷰에 당첨되진못했지만
시간이 생기면 얼른 사러 나가야겠어요.ㅎㅎ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07 00:56
민트초코칩님! 그렇군요, 추첨 결과가 참 아쉽게 됐습니다...!
이걸 어쩌죠 ㅠ ㅠ
리뷰 신청으로 관심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꾸자네 at 2009/09/08 23:29
바쁘시더라도 이런 좋은 소식들 덕에 힘이 나시겠어요. 앞으로도 쭉쭉 여행유전자님의 책 인기가 올라가셨으면
좋겠네요.흐흐~^^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11 07:48
꾸자네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좋은 추억이 생겼습니다. 좋은 덕담도 감사드립니다~ ^^
Commented by Ilusión at 2009/09/11 21:03
언제나 글만 감상하고 가던사람이예요: ) 책 나왔단 글을 얼마전에 봐서;ㅈ; 어제 서점에 가봤으나
없더라구요... 그러나 오늘가보니 아주 책 속에 파묻혀 있어서 뒤지지 않으면 안되더라구요ㅠㅠ
책을 잠시 들여다 봤는데 마구마구마구 여행가고싶어지네요 : )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12 04:21
어느 서점인지 가슴 아프네요. 오프라인 서점의 모든 상황을 마케팅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작가인 제가 알 수도,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아쉬운 소식으로 듣고 지나야겠습니다. 어떤 서점에서는 찾기 쉽고, 어떤 서점에서는 숨어 있고 그럴 수 있겠어요. 온라인 서점이라면 검색이 좀 더 쉽겠죠. 마구마구 여행을 가고 싶은 책이라시니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바람처럼~ at 2009/09/12 23:54
저도 꼭 사서 볼께요 ^^;
이 글이 올라오자마자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댓글이 안 달려졌거든요
잠시 까먹고 있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
저번에 서점에 갈 기회가 있어서 혹시나 싶어서 여행서적에서 마구 뒤졌는데 안 보이더라고요
대전이라서 그럴까요? ㅎㅎㅎ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14 15:55
바람처럼 님 감사합니다 :)
저도 대형 서점에서만 볼 수 있었어요.
인터넷으로 구입하시는 것이 편한 것 같습니다, 알려드릴께요,

http://www.yes24.com/24/goods/3485826

에서 주문하시는게 가장 편하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ㅈㅗㅅㅓㅇㄱㅕㅇ at 2009/09/13 15:27
오오오오오 여행유전자님! 진짜 축하드려요! 책 출판하신줄 저만 모르고 있었네요!
근데 제가 지금 유학중이라서 책을 구하기가 힘들텐데 ㅠㅠ 나중에 부모님께
피와 살 같은 라면 밥 김 대신 이 책 사서 보내달라고 부탁드려야 겠어요 ㅋㅋ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14 15:59
피와 살 같은 라면 밥 김 대신 이 책이라니!
부모님께 오프라인 뒤지시지 마시고

http://www.yes24.com/24/goods/3485826

알려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형 서점 위주로 책이 나가는 것 같아요 :)
Commented by ㅈㅗㅅㅓㅇㄱㅕㅇ at 2009/10/24 07:32
책 잘 읽고 있어요! 단숨에 "우리 사진을 찍으세요" 까지 읽었는데 이야기들이 이어진게 아니라 여러곳에 조각조각 나있는 걸로 봐서는 천천히 읽으라고 의도하신 것 같아서 조금씩 나눠서 읽으려고요. 성석제 작가님은 아시는 사이 이신 거에요??? 저는 이분 작품은 잘 모르지만 기형도 전집을 읽다가 관심을 가지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여러 나라들이 순서 없이 섞인게 어떻게 보면 더 맞는 것 같기도 해요, 원래 우리가 뭐를 회상할 때도 그렇잖아요 시간별로 장소별로가 아니라 주위 사물에서 연상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그러니까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 섞어서 덧글을 써봤어요. 이렇게 읽다보니 여행 뒤 배낭을 풀어서 정리하는 느낌, 깜박 잊고 있었던 사진들을 발견한 느낌이 나서 다시 설레기도 하고 또 많은 자극이 되었어요. 덕분에 저도 여행을 다시 가고 싶어졌답니다. 안녕하세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11/04 04:13
조성경님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 :)
유학중에 어떻게 책을 받으셨어요. 역시 피와 살 대신...? ㅠ ㅠ 감사합니다 :)
그간 블로깅을 못 해 덧글이 늦어 죄송해요
순서없이 섞어 놓은 이유와 천천히 읽어주셨으면 했던 마음을
행간까지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맞아요 회상처럼 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시공간 순서를 건너뛰면서
실제 여행처럼 방랑처럼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도 자유롭기를 바랐답니다.
:)
Commented by 태니 at 2009/09/18 09:21
스페인 다녀와서 밀린 회사일이다, 프로젝트다 해서
이제야 이글루스에 들어왔습니다.
당장에 서점부터 가야겠네요^^

스페인..정말 벼르고 별러서 간만큼 즐거웠습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지 않아서 별로 없는 것이 좀 마음이 아픕니다. 흑.
사진찍다보면 마음에 담을새가 없고,
마음에 담다보면 기록할 것이 없고...

~(-_-)~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25 01:55
태니님 안녕하세요 :)
그래서 여행지를 빨리 지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진도 찍어야겠고 마음에도 담아야겠고 하늘도 봐야겠고 먼 곳도 바라봐야겠고 해서 말이죠... ^^
Commented by 바람처럼~ at 2009/09/27 16:01
여행유전자님 저 책 구입 안할랍니다!
왜냐하면요
사실... 선물로 받았어요 ㅎㅎㅎ
제가 블로거님으로부터 책 선물을 받게 되었는데...
그때 여행유전자님의 책을 골랐어요!! (당연!!)
그래서 며칠 전에 받았습니다
사실 요즘 너무 여유도 없고, 정신이 없어서.... 참 힘든데...
조만간 여유를 갖고 책 읽기에 돌입해야겠어요 ^^;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9/28 01:38
주고받는 선물은 여행유전자로 통일하는 것이 역시 백세장수의 비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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