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0일
[프랑스/파리] 그들이 유리창에 머리를 맞대고 본 것은? / Pain de Sucre, Marais

이 곳을 그냥 '제과점'이라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미안한 곳. 미슐랭에서 별 셋을 받은 유명 음식점에서 일하던 빠띠셰 부부가 문을 연 곳인데 이렇게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는 곳이다. 그래서 그들은 머리를 맞대고 무엇인가를 보고 있다. 묻지 않아도 그들의 목젖은 한번씩 타액을 삼키느라 움직였을 것이 틀림없다.

컵에 담긴 푸딩, 컵에 담긴 머쉬멜로우, 컵에 담긴 저 달콤함...
사진 왼쪽의 녹색 에끌레르는 빵 드 쉬크흐의 인기 메뉴..
사진 왼쪽의 녹색 에끌레르는 빵 드 쉬크흐의 인기 메뉴..


이 사람들이 유난히 관심을 보였던 것은 인기 단품인 에끌레르나 마카롱이 아니라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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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4/10 14:30 | 유럽에 취醉하다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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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저희 누님이 전시때문에 파리에 갈때 작품옮기기/설치 따까리로 데려가 줬을때 우연히 들렀는데~!!! (금호갤러리가 저 근처에 있거든요.) 아주 쬐그만 파이같은거 두개 사서 에스프레소랑 먹었는데... 진짜진짜 맛있었어요!!! ^^
금호 갤러리가 파리에 있군요. 그것도 멋있게 들리네요!
게다가 맛있는 아주 쬐그만 파이도 드셨습니다- 부러워요!
아름답습니다..
작게 잘라도 한 입에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외부인의 시선이지만, 유럽에서도 프랑스 사람들이 팍팍한 도시 생활 속에서도 작은 행복을 가꿔나갈 줄 아는 것 같아요.
(스페인, 포루투갈도 낙천적이지만, 여긴 도시라는 느낌이 안 나고요.)
프랑스 영화에서는 그 날 먹을 바케트 빵을 하나씩 사갖고 오는 장면이 종종 보이는 데,
바케트빵은 질기고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신기하더군요.
바게뜨빵은 오후가 지나서는 질기고 딱딱한 듯 하지만
빠리에 살면서 새벽 6~7 동네 맛있는 빵집에서 처음으로 굽는 바게뜨 빵을
손에 룰루랄라 들고 와서 먹는 그 맛은...!
구수한 누룽지같은 겉면과 촉촉한 안 쪽의 빵이 완전히
사람을 쓰러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
딸기타르트 먹고 시퍼요.. 질질..
ㅠ ㅠ
저도 질질이예요~
아직 해외에 간 적은 없지만 저기 근처를 가게 되면 삼시 세끼를 저기서 해결하게 될 것 같습니다.
글과 사진만 보아도 온몸의 달콤한 세포들이 마구 올라오는군요.
딸기 타르트도 멋있지만...녹색의 에끌레르도 먹어보고 싶어요.
녹차맛 에끌레르일까요- 아아.
(다음 기회엔 기필코...! ^^)
그런데 특히 처 컵에 담긴 녀석들은 먹으면 바로 살로 갈거 같군요 ㅎㅎ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