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03일
그들의 소울 푸드, 절벽위의 라멘집 / 아타미

밀양 박씨가 아니라 미량 박씨라고 발음하시며 항상 굳이 당신을 노가다라고 설명하시는 아유미(프라이버시상 가명)의 아버지는 건축업을 크게 하시는 재일교포 2세이시다. 큰 키에 선동렬 감독과 똑같은 얼굴을 하시고는 기억하는 몇 개의 한국어 단어로 나를 뒤로 뻥뻥 넘어가도록 큰재미 빅웃음을 발파해주신다. 대장부이신 아버지와 고운 어머니, 아빠와 엄마를 각각 빼닮은 오빠들 가족과 아유미네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 우리의 '미량 박씨 노가다'아버님에겐 정말 리더란 말이 꼭 들어맞는다.



(담백한 차슈에 일본 특유의 채소 등 웃고명이 다양하고 많은 라멘이다)
그 해, 아유미의 가족 연중행사에 나도 끼어 그 두툼하고 담백한 돼지고기 차슈를 얹은 짙은 맛의 절벽 라멘을 먹었다. 젊은 사람들이 대도시에서 모여 먹는 그런 획일적인 체인점과 같은 음식점의 맛이 아니라, 어르신들끼리만 알고 있는, '잡지 따위에 실려서 공연히 알려지는 일은 없어야 할' 비장의 라멘집 맛이었다.

(라멘집의 이름은 味의 大西. 아타미의 유명한 절벽으로 가는 길목, 역시 산모롱이 절벽에 있다)



(아타미의 유명한 절경을 자랑하는 니시키가우라 절벽과 절벽 라멘집에서 내려다 보는 아타미의 주거 지역)

도쿄 부근 이즈나 아타미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타미 사람들의 소울 푸드, 절벽 라멘을 먹어보는 기분도 특별할 것이다 . 그리고 어르신들의 맛을 연륜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 멀지 않은 때에 여행유전자가 소개할 아타미 해안의 유명한 회덮밥집도 포함해서 말이다.
내 친구 아유미 가족의 소울푸드 in 아타미 시리즈 (제목을 클릭하면 이동)
(1) 그들의 소울 푸드, 절벽 위의 라멘집
(2) 그들의 소울 푸드, 바닷가 생선회덮밥
(3) 그들의 소울 푸드, 장어구이 2층 덮밥, 그리고...
(4) 여러분의 소울 푸드는 무엇입니까?
(1) 그들의 소울 푸드, 절벽 위의 라멘집
(2) 그들의 소울 푸드, 바닷가 생선회덮밥
(3) 그들의 소울 푸드, 장어구이 2층 덮밥, 그리고...
(4) 여러분의 소울 푸드는 무엇입니까?
# by | 2009/03/03 08:54 | 도쿄 먹자 여행 (2) | 트랙백 | 핑백(2) | 덧글(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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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없어야 할' 비장의 맛집들을 순례하게 된다. 1년에 한 번씩 떠나는 아유미 가족의 '우리 가족 일생의 소울 푸드 연례 방문여행'은 지난번에 <절벽 위의 라멘집> 포스팅(클릭하면 이동)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오늘 소개할 곳은 아타미 해변의 수수해 보이는 해산물 식당, 富士丸支店!(후지마루 지점[시텐]이라고 읽어야 할까?). 코카 ... more
... <절벽 위의 라멘집>(클릭하면 이동!)</a>과 <바닷가의 회덮밥집>(클릭하면 이동!)에 이어 아유미 일가족 고향 음식 순례 코스로 따라간 오늘 저녁은 바다로 이어지는 어느 천변의 밥집이다. 이름은 でん助茶屋. 첫 사진으로 시작한 장어구이 2층 덮밥은 시작에 불과하다. 가족의 소울 푸드를 먹는 그 자리에 등장했던 몇 가지의 음식 사진을 더 이어 본다.본격적인 식사 전에 입맛이 새콤하게 돌 ... more
어르신들이 많은가게중에 알려지지 않은 맛집이 많다더니 거기도 그렇군요. 다음에 이쪽으로 가게되면, 이번에는 여행유전자님께 물어봐야겠습니다. ;)
딱히 감추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것을 다 쓰지는 않는다는 점에선...^^
(밸리 돌던 밀양 박씨 중 1人)
짜장면처럼 배달해주는 일본 라멘집,
김밥 체인점처럼 어디든 나가면 있는 일본라멘집
은 없을까요? ㅠ ㅠ
맛있다는 일본라멘집 찾아서 꼭 그 집 앞을 가야하는건 과한듯 싶으니
라멘이 아니라 라면으로 저도 오늘 점심을... ^^)/
(미량 박씨시군요^^)
일본가서 온천도 안가고 교토에서 기온도 안 가본 사람이 여기있어요. ㅠㅠ ㅎㅎ
절벽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 비장의 라멘집 중에 하나만 빠져도 안될거 같아요. 라멘보고 배고파졌는데 현실은 샌드위치를 먹게 되네요. ^^
기대하던 맛에 눈물을...?
^^)/
딤섬이 부럽네요^^
지금 먹는다면 더 자세히 맛에 대해 쓸 수 있을 텐데 조금은 아쉽죠^^
나이들어서도 그런 가족맛집을 한군데쯤 가지고 싶어요.-ㅠ-
우리들의 자장면처럼 가족이 다같이 먹는 라멘집, 가족맛집!
저도 어렸을 때 저희집 근처 상가에 배달 위주 지하 중국집과 요리 전문 2층 고급 중국집이 있었는데 평상시엔 지하 중국집을, 기분 좋은 특별한 날이거나 요리가 필요한 날엔 2층으로 온 가족이 납시었었죠. 오장동 냉면집도 옛날엔 가족맛집이었죠. 가족맛포장마차집도 생각납니다.
여행유전자님의 사진과 설명만으로도 한번쯤 가보고말테야 하는 마음들이 생길것 같아요
느낌으로, 눈으로 맛보는 집이라 생각하고 그냥 올렸어요 ^^
일본 웹에서 검색하면 후다닥 나오겠지만요^^
잡지에 실려도 일단 절벽을 오르는 산모롱이길을 운전해야 갈 수 있는 곳이라 그건 쫌 다행이죠? ^^
(결국 저도 다시 언제 가게 될 지 추억으로 남을...ㅠ ㅠ )
그렇습니다
저는
여행유전자가 아니라
고문기술자입니다.
절벽위의 라멘집이라니, 멋져요. ^^
절벽 라멘집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시고
사실 난...
잡지 따위에 실려서 공연히 알려지기를 원한다구!
라고 절규하실런지도...^^
작년에 재밌게 봤던 연극 '아타미살인사건'의 그 아타미네요! 왠지 모를 반가움과 신기함(?) 흐흐
아타미까지는 못가고 그냥 근처에 있는 라멘집이라도 가야겠어요..
이 포스팅의 대부분의 사진이 동영상 캡쳐한 사진입니다.
뭔가 이상한 분위기, 살짝 화질이 떨어져 보이는 듯 한 것도
일반 사진이 아니라 캡쳐라 그렇습니다!
물론 여행유전자 개인 소장 동영상입니다
'아타미 살인사건'의 내용은 잘 모르지만
사실 제가 아타미에 간 날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먹구름스러운 날이었죠!
그러고보니 비에 젖은 듯한 마을 사진도 연극 제목이랑 어울리는 듯 보입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먹으면 몸안에 온기가 퍼지는.
'맛있어 보여요'라는 말로는 부족해보여요.
역시 먹고나면 또 일년을 버티고 살아갈 힘이 충전될 것 같아요.
다음 해 다시 그 라면을 먹으러 절벽에 갈 때까지 힘내서 살아야지, 할만큼.
저도 아타미에 가게 되면 여행유전자님께 몰래 여쭤볼게요.ㅋㅋ
바아로 그거!
저도 아유미(역시 가명)양 가족의 전통이 부러웠습니다.
1년에 한 번씩은 아버지 고향에 모여
다함께 절벽 위의 라멘집에서 뜨끈한 국물을 먹는 거지요.
우어어어
쓰다보니까 짧은 소설 한 편 쓰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아타미에 가게 되신다면
라멘집, 회덮밥집, 일본 음식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멘이 독특하네요..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어 보여요!~~
우리나라 라멘에 비하면 역시 느끼하지만
그래도 맑은 국물과 두툼하고 담백하고 힘찬 돼지고기가 주는 라멘,
면발이 굵고 꼬들하면서 구불구불한 치지레멘의 매력!
일본만의 채소 미츠바가 주는 상쾌함
저 집은 워낙 먹으러 가기 어려운 라멘집이라 그런지
그래서 더 꼭 한 번 또 먹고 싶은 집입니다 :)
업데이트 물량은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내일 연속 글 나가니까 즐겨주세요, 관심어린 독촉은 저에게 기쁜 에너지입니다 :)
일본드라마 보면서 한번쯤 가봐야지- 하는 곳이였어요.
카루이자와랑 아타미- 히히.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곳인가봅니다.
이름도 멋지죠, 뜨거운 바다, 열해!
헉. 아주 빨리는 못 올립니다 ㅠ ㅠ 사정이 되는 한 순서를 바꿔보려고 생각했답니다^^ 전 임시저장글을 조금씩 메모해 놓았다가 하나 둘 올리는 편이라서요 잊으시고 들르시다보면 언젠가 글이 올라가는 그런 시스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