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누들로드는 있다 / 집에서 만들어 먹은 괴이한 국수들

<▲ 누들로드ⓒKBS>

KBS에서 한 달에 한두번씩 방송하고 있는 수출용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4천년 전 양쯔강 유역에서 발명된 국수가 인류 공통의 음식이 되기까지의 발자취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21일이면 4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그러나 어디 누들 로드가 초대형 다큐멘터리 속에만 살아있으랴, 여행유전자의 밥상에도 세계의 누들로드가 오르곤 한다.

문제는...!

- 그녀의 누들로드는 항상 인스턴트 라면에 버금가는 땜빵용 끼니라는 것과...
- 세상 그 어느 요리책에도 등장할래야 할 수 없는 괴이한 창작품이라는 것...
- 그나마도 그럴싸한 창작 레시피는 커녕, 그저 때마침 냉장고에서 변질의 길을 걷던 녀석들을 짬봉시킨...
- 그리하여 사진조차도 입맛 땡기게 찍은 음식 블로거의 그것이 아닌, 기록 삼아서 푸앙푸앙 찍어댄 것이라...
- 결과적으로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입맛은 생기지 않는 괴이한 국수들이라는데 있다...
- 게다가 '맛의 근원'인 동물성 지방을 최대한 배제해 만든 연유로 보기에도 어딘가 팍팍한 이것들이니...

이를 어쩌랴!
나의 누들로드는 유라시아 대륙을 광활하게 넘어가던 그것이 아니라
젓가락에서 대충대충 입안으로 넘어갔던 자취에 불과하다...
그래도 기록이니, 여기, 여행유전자가 그간, 집에서 만들어 먹은 괴이한 누들로드의 주인공들을 소개해 올린다...
 
내맘대로 하얀 스파게티 : 라면 끓여 먹을 생각을 하니 라면 양념 연상만으로도 속은 쓰리고, 그렇다고 뭘 만들어 먹자니 귀찮고 할 때의 만능 해결사인 스파게티! 올리브유에 마늘 저민거랑 바지락살 볶다가 삶은 스파게티 면 넣고 살짝 데운 뒤 바질잎 쫙쫙 찢어서 그냥 먹었다. 인터넷에 올릴 줄 알았으면 바질이라도 저렇게 싼티나게 짝짝 찢는건 아니었는데...

대충 피자 : 배달 피자는 최소한 3-4명은 모여야 먹을 수 있는 양이므로 시켜먹기엔 부담스럽고, 게다가 얇은 피자를 좋아하는 입맛때문에라도 대충 만들어 먹는 나만의 괴이한 피자. 누들은 아니지만 위에 스파게티를 소개했기에 그냥 짝지어 하나쯤 피자도 소개한다. 또띠야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바르고, 치즈 조각 얹고, 올리브 올리고, 때마침 하몽 먹고 싶어서 대신 사서 먹었던 프로슈트 생햄과 나의 사랑 루꼴라를 올렸다. 대중적인 화이트 와인이랑 먹으면 간단하게 럭셔리 느낌 즐기실 수 있다. 오븐같은 거 필요 없이 프라이팬에 뚜껑 덮고 대충 만들면 된다.

여행유전자만의 변태 라면 : 누구나 맛있게 먹는 라면을 굳이 맛없게 먹는 것이 나의 특기 중의 하나다. 하지만 세상에 한 두명쯤은 나같은 헨타이들도 존재하실지도...! 대부분의 국민이 사랑하는 라면의 일방적인 맛에 가끔 질릴 때면 나는 삶아서 차갑게 헹군 라면 면발에 들기름에 구운 두부를 손으로 대충 뜯은(!!)것, 냉장고에 있던 쑥갓, 살짝 간이 되 줄만큼만의 김치를 넣어 살살 비벼 먹곤 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담백한 라면이라고 자부하는 나만의 변태 라면이다. 이 라면 레시피의 특징은, 구운 두부도 버리려다 남은 것, 쑥갓도 매운탕 뒤끝에 버리려다 남은 것, 뭐 대충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고소한 기름기 빵퍼센트 국적불명 파스타 : 파스타 소스 중에서 동물성 지방이 제로에 가까운 순수 토마토 소스(토마토 페이스트와의 변별성이 거의 없다)를 동물성 지방이 전혀 없는 우리나라 소면(이탈리아 스파게티면엔 달걀 노른자가 들어간다)에 뿌려서 먹는다. 돌나물은 항상 싱싱한 식감과 풀맛이 나는데다 무엇보다도 냉장고에서 스러져가고 있는 것이었으므로 별다른 이유없이 무조건 활용.

라볶이 : 누들로드에 라볶이가 빠지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혹시 모른다, 누들로드 6부작이 끝나가는 그 어떤 즈음, 떡볶이의 파생상품(파생상품이란 명칭만 언급해도 슬프다)으로 라볶이의 역사와 등장배경이 소개될런지도...

매콤한 무순 흥건 메밀 국수 : 장국에 적셔먹는 메밀 국수가 귀찮아, 어느날 장국을 흥건하게 만들고 메밀국수를 담근 뒤, 그냥 먹자니 음식 빛깔이 너무 칙칙해 마침 또 갈 곳 잃어 헤매던 무순을 듬뿍 올려 먹었다.

나고야 하찌미소 우동 : 나고야 특유의 된장인 (약간 짜파게티 맛이 나는 일본 된장이다) 하치미소로 만드는 나고야 특유의 우동 전골. 겨우 우동과 닭고기는 들어가 있지만 사실은 저기에 노란 달걀 노른자가 동동 떠 있고, 나루토같은 핑크색 일본의 장식 어묵, 대파 길게 썬 것, 유부 껍데기 정도는 보글보글 끓고 있어줘야 제대로 나고야의 하치미소 우동나베!

가츠오부시와 기시멘의 궁합 : 이 우동면이 특별히 넙적한 것은 일본 나고야 특유의 기시멘이기 때문이다. 우리 칼국수보다 약간 넓고 도타와보이는 모습이지만 실제 식감이 너무나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좋은데다 면발 자체가 환상으로 맛있는 국수다. 실은 위의 사진에선 괴이한 국수답게 집에서 대충 쯔유 국물에 유효기간 다 되가며 가루가 되어 버린 망할 가쯔오부시를 뿌려 먹었지만 역시 냉장고에 남은 재료라 안습일 뿐,  원래 핑크빛 얇은 대패질 생선포인 가츠오부시를 하늘하늘 오그라들게, 그리고 하늘만큼 드으음뿍! 올려 먹어야 제 맛이다.

잡채 : 어느날은 뜬금없이 잡채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해 먹었다. 개인적으로 좋은 잡채의 맛은 표고 버섯과 당근의 맛, 대충 싸구려 잡채의 맛은 당면과 간장맛이라고 믿고 있다.

홈메이드 자장면 : 자장면은 역시 중국집 자장면이 최고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장면이 과거보다도 더 심하게 단 맛이 심해진 것을 느끼거나 TV에 나온 눈물 쏙 빠지게 더러운 중국집이 나올 때면 차라리 학생식당 자장면이 그립다. 그리하여 학생식당 자장면을 집에서 재탄생시켜 먹곤 한다. 재료는 수퍼마켓에서 파는 춘장, 칼국수면! 그리고 돼지고기 대신 들어가는 애호박과 감자, 양파. 거기에 역시 나만의 변태 취향으로 생부추를 덮어 버린다. 누가 자장면이 부추와 어울린다 했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하나다, 글쎄요 그건 그저 바로 그 날 나만의 백번 민망한 누들로드의 법칙일 뿐이었는데요, 라고.

by 여행유전자 | 2009/02/17 02:33 | 여행유전자의 괴박한 식생활 | 트랙백 | 덧글(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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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히카리 at 2009/02/17 02:48
마지막 홈메이드 자장면 멋진걸요!+_+!! 색감이 아주 맛있어 보여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10
감사합니다. 쑥스럽네요^^ 덜 달고 덜 느끼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그냥 장점이랍니다 :)
Commented by 수려 at 2009/02/17 02:51
변태라면이라뇨! 다들 너무너무 맛있어보입니다!>ㅅ<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11
^^ 감사합니다. 이런 포스팅은 정말 쑥스럽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라면을 먹을 때 기대하는 맛과는 전혀 다른 맛이라
변태라고 불릴만하다 생각했어요 :)
Commented by 좋은사람들 at 2009/02/17 05:45
아침먹기 전에 이런글을 보다니.ㅜㅜ
배가 더 출출해 졌습니다.꼬로록~
참 재미있게 글을 쓰시는것 같아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13
안녕하세요 좋은사람들님 반갑습니다:)
글 칭찬을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출출할 때 꼭 놀러오세요^^
Commented by 키르난 at 2009/02/17 08:50
오오~ 제가 종종 집에서 해먹는 괴식 못지 않습니다. 도전해보고 싶어지는데요.+ㅁ+
(오늘 아침은 토마토를 넣은 채소수프 + 밥 + 냉이국을 섞어 끓여낸 것..-ㅠ- 재료가 다 조금씩 부족해서 그랬지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15
키르난님이 괴식주의자셨군요^^!
그냥 만들다 이거 넣을까 저거 넣어야지 하다보면...
... 완성 :)
그렇죠?^^
Commented by nabiko at 2009/02/17 09:13
변태면 먹고 싶어요..ㅜㅜ)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15
완전 간단~
시도해보세요^^
김치는 아주 조금만 들어가도 됩니다 :)
Commented by 앙녀 at 2009/02/17 09:17
변태라면 위에 쑥갓대신 고소만 않넣는다면 먹을 의향있습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34
쑥갓대신 고수를???^^
앙녀님이 새로운 숙제를 주셨습니다-
자 이제 더 혹독한 고수 트레이닝이 시작되는 겁니다 ㅠ ㅠ
Commented by 제이 at 2009/02/17 09:47
전 대충피자랑 기시면이 먹고싶어용. ㅠㅠ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36
^^

전 그런데 대충피자 사진 올리고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블로그에 올릴 생각없이 만들고 찍었다지만
저 피자 한쪽으로 삐져 나와있는
루꼴라의 시든 잎이----ㅠ ㅠ
:) 아무튼 제 입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Commented by 원심무형류 at 2009/02/17 09:58
요리 센스가 저를 능가 하시는군요 ㅋㅋ 몇가지 참고해갑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37
ㅋㅋ ^^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텐노지 at 2009/02/17 10:50
면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전부 맛있어보이는 것들...;ㅠ; 아 배고파. 근데 저거 어디가 변태면이에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39
:)
보통 부들이 라면을 입에 착 넣으면서 기대하는 노릿노릿하면서 매운맛이 전혀 없는 라면이라 기대를 완전히 배반하는 라면이라 제가 변태면이라고 이름 붙였답니다^^

이름은 변태면이지만 저도 저 녀석 맛을 좋아합니다~ㅎㅎ
Commented by Shoo at 2009/02/17 13:38
어 다 맛있어보여요.. 저 요새 매일 한 끼 면으로 먹고 있는데, 집안 재료들 살펴보고 변태면을 만들어봐야겠어요 ㅋㅋ 뭔가 '변태면류'의 창시자라고 불러드려야할 것 같은 hertravel님.. ㅋㅋ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41
감사합니다^^
곧 Shoo님 버전 변태면도 탄생하게 되겠군요 ㅋㅋ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9/02/17 14:22
오...오오..... 멋진 국수들인걸요!!! *_*

저도 변태라면 함 먹어보고 싶어요! >_<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42
가...가가...감사합니다^^ (좀 창피한...)
멋지긴요ㅠ ㅠ
괴기하져^^ 흐흐흐
Commented at 2009/02/17 14: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42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친절한 라니씨 at 2009/02/17 18:29
윽..최고네요.. 갑자기 동치미 국물에 냉면을 말아먹고 싶어지네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43
감사합니다:) 저두 옆에서 동치미 국물 얻어 마시고 싶네요 시원하게^^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9/02/17 22:14
집에 있을땐 남은 재료들 때려넣는 재미때문에 그 음식이 더 맛있는것 같네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45
그러게요^^
이것저것 때려 넣고 입맛에 맞으면 어디에 메모라도 해 놔야지
기억상실때문에 다음엔 그 맛이 안 나오는 경우도 많답니다 :)
Commented by MessageOnly at 2009/02/18 00:34
흐뭇해지는 사진이네요. 아주 훌륭합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45
다정한 덧글이 많이 달려서 저도 흐뭇해집니다 ^^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페레소녀 at 2009/02/18 05:25
아니 왜 제눈엔 모든 음식이 진수성찬으로 보이는걸까효?
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아직 발가락도 못담가본 신묘한 요리의 세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4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멀요 과찬이십니다 ㅠㅠㅠㅠ
그런데 ㅋㅋ
발가락을 국물에 담그는 자꾸 그런 영상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ㅋㅋ
Commented by 취한배 at 2009/02/18 07:16
솜씨가 대단하신데요!!!!!!!!!!! 변태라면 왤케 맛있어보이죠!!!! 무순 들어간 소바도 그렇고 바지락 파스타도 그렇고 (생 바질 손으로 대충 찢어넣으셔서 더더욱 럭셔리하기만 합니다 호홍)... 우왕 음식이 다 제 취향! 저희 언제 만나서 뭔가 같이 먹어야 할 것만 같다능.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50
과찬으로 배부릅니다 흐흐^^
생 바질 대충 찢은 럭셔리 효과!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ㅎㅎ 분명 시들어서 완전히 간 부분을 팍팍 찢어냈겠죠?^^
(파일 안에 들어있는 지난 사진들이라 기억도 거의 안난다능)
아래 대충 피자 루꼴라 자세히 보시면
팍삭 시든 녀석이 피자 테두리로 삐죽 나와있습니다
나중에 보고 깜짝놀랐죠 저는 저 시든 녀석을 입에 넣었던 것일까요ㅋㅋㅋ
Commented by 담은 at 2009/02/18 10:11
아하하..냉장고에 엊그제 해놓은 잡채가 있는데 ...아침 먹은지 이제 두시간정도 밖에 안지났는데 ...데워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올라와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52
마침 냉장고에 있으시군요:)
고추 기름 넣어서 데워 드심...좋겠어요......(쓰다 보니 부러워지는)^^
Commented by 유우롱 at 2009/02/18 14:07
우하하 여행유전자님의 누들로드도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52
감사합니다^^ 괴이해보이기만 하고 맛이 퉤퉤스러워보이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과찬까지^^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02/19 00:36
와아- 부추가 들어간 자장면! 정말 맛있어보여요-
면 종류랑 그다지 친하지는 않지만, 다른분들이 드시는 사진을 보면
절로 침이 고이게 되네요 ^^*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0 10:55
맛있어 보이다뇨...부끄부끄...
저도 사실 면을 잘 안 먹는 편인데 어쩌다보니 사진이 다 모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부추, 깻잎, 무순, 쑥갓, 돌나물 할 것 없이 웬만한 음식엔 푸성귀를 뿌려 먹는게 제 습성이네요? 지금 보니 그렇네요 오호... :)
Commented by 섭씨0도 at 2009/02/22 19:19
우헛, 어찌 이런 다양한 면요리를 하셨나요! 굉장해요!
저는 그저 소면을 삶아서 초고추장에 비벼먹는것 밖에 안하는데..;
여행유전자님 작품들을 좀 따라해봐야겠어요 :) 너무 맛있어보여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4 06:16
면을 비롯하여 무엇이든 제 마음대로 만들다보니...^^
괴이한 창작품의 세계죠^^ 더 올려본다면 면 그 이상의 괴식들도 많습니다 :) ~
Commented by 박상은 at 2009/02/22 21:02
멋지십니다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2/24 06:17
아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요~ ^^
멋지지는 않지만 멋지다고 해 주시는 말씀엔 그저 몸둘 바 모르고 기쁘다고나 하겠습니다 :) ~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9/03/05 21:53
이야~대단하세요.
몸에도 좋고 별미네요~
저도 님처럼 그렇게 만들어보고 싶은데...담아가면 안될까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3/06 14:3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담아가시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이 포스팅의 해당 링크를 아래 적어 놓았습니다. 글 작성하실 때 html 모드에서 아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이시면 편리하게 이 글 전문을 항상 보실 수 있습니다 :)

<DIV class="copy_egloos">
<DIV style="PADDING-RIGHT: 2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2px; MARGIN: 2px; PADDING-TOP: 2px; BACKGROUND-COLOR: rgb(255,255,204)"><SPAN style="FONT-SIZE: 10pt">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편리하게 글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BR>출처는 www.traveldna.co.kr입니다.</SPAN></DIV><BR><A href="http://hertravel.egloos.com/4805012" target=_blank><U><FONT color="#87a019">나에게도 누들로드는 있다 / 집에서 만들어 먹은 괴이한 국수들</FONT></U></A></DIV>
Commented by 민트초코칩 at 2009/08/20 18:09
아 배고픈데 보니 정말 침이,,,, ㅋㅋㅋ

"구운 두부도 버리려다 남은 것, 쑥갓도 매운탕 뒤끝에 버리려다 남은 것, 뭐 대충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를 보고나니, 똑같이 따라해보려, 새 두부를 사와서 , 새 쑥갓을 사와서, 하려고 했던 제 손길이 멈추네요,ㅋㅋ
평소에 해먹지 않는 사람에겐 버리려다 남은것 이란 조건이 이렇게 어렵네요,ㅋㅋㅋㅋ

제 입맛도 변태인지,
변태라면도 극히 땡기고,
후반부로 갈수록 정말 먹고싶어지는 데요? ㅋㅋㅋ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8/20 22:09
게다가 두부는 꼭 들기름으로 구우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아무 맛도 없는 맛이야'라고 말하는 그런 미묘한 맛도 좋아하셔야 하고요 :)
새 것으로 해 드시기엔 재료 구입에 비례한 맛의 기대감이 있어서
아무래도 버리려다 남은 것들의 재롱맛이 주는 것만큼 흐뭇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요^^
Commented by 민트초코칩 at 2009/08/21 01:01
'아무 맛도 없는 맛이야'라고 말하는 그런 미묘한 맛도


아아 정말 표현하나하나가 맘에 드는데요? ㅎㅎㅎ
아우 종종 놀러와서
여행유전자님 글솜씨도 구경 해야겠어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8/25 17:14
일에 쫓겨서 덧덧글도 못 달고 손님들의 덧글이 외롭게 있는 모습 너무 죄송했어요. 민트초코칩님, 예쁜 덧글처럼 아우 종종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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