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4) 7박 8일 / 갖가지 샐러드와 전채 요리, 특유의 토속적인 요리를 꼭 먹자.

음식점 창밖으로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지나갔다.
깔끔하고 세련되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제대로 차려 입으신 우리나라 어머님들 아버님들,
이 산 속의 관광 동네로, 앞서가는 패키지 여행 나오셨다.
식사 장소를 마음대로 고를 수 없는 패키지 특성상 어머님들 아버님들은 외국인들은 이런 동네에서 뭘 먹나-
열심히 가게 안을 눈을 찌푸리시며 초점을 모아 구경하며 지나가시는데 
바로 창 안쪽 깊숙한 테이블엔 한국인인 나 여행유전자가 앉아있다.

'여기도 한국 사람 앉아 있습니다...!'
나 역시 창 이 쪽의 어둠 속에 앉아 조용히 흥미롭게 그 분들을 관찰한다.
 
사진 속의 음식은 바깔랴우(bacalhau 염장 대구)로 만든 요리,
식당은 여행유전자가 포르투갈 여행의 마지막 정식으로 신트라sintra에서 들른 식당.
아쉽게도 맛있는 집은 아니었다.
이런 집에서도 식사를 해 봐야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이전의 그 집들이 정말 맛있는 집임을 확신하게 되니,
그것도 나름대로 모든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4. 갖가지 샐러드와 전채 요리, 특유의 토속적인 요리 / 포르투갈에서 꼭 먹을 것들 ②

나는 머무르는 그 도시의 대학교 학생 식당을 찾아가 음식 먹는 것을 즐긴다.
맛없는 관광 식당의 음식보다 학생 식당의 그 저렴한 뷔페가 때로는 훨씬 더 맛있다.
아래 사진은 리스본에서 버스로 2시간 20분이면 가는 (대학 도시로도 유명한) 포르투갈 제 3의 도시
코임브라(쿠임브라, 꾸임브라) 대학교 구내 식당 식사.
(코임브라는 여행유전자가 포르투갈에서 아주 좋아하는 도시 중의 하나다.)

▲ 처음에 왔을 땐 영어 하는 학생 스탭이 있어 괜찮았는데
이번에 가니 러시아에서 오신 주방 직원분들과 말은 안 통하고
설마 이렇게 싸랴 싶어 이것저것 시켰다가 알고보니 혼자서 일품요리 하나에 세트메뉴도 하나 더 추가해서 나왔다...

▲ 위의 오징어 튀김 요리는 포르투갈 중부 알렝떼주 지방의 작디 작은 마을인 
카스텔로 드 비두(까스뗄로 드 비두)에서 먹은 음식이다. 
이름은 polvo alentejana (알렝떼주 지방의 문어,오징어 요리).
이 지방 뿐 아니라 포르투갈의 전역에서 우리나라 포장마차에서 먹을수 있을 법한 오징어 튀김이
상당히 제대로 된 요리로 사과 껍질처럼 아름답게 깎은 빨간 피망 껍질과 함께 서빙된다.

▼ 바지락에 돼지고기를 느끼하면서도 시원한 맛으로 요리한 carne porco(돼지고기) grelhado(구이) 역시
중부 알렝떼주 지방의 특산 요리로 꼭 먹게 되는 음식이다.
만일 리스본에 머물기만 하더라도 이 음식에 관심이 있으면 이름만 대면 비슷한 음식을 먹을 수도 있을 것이다.
    
 

포르투갈 음식엔 무슨 요리든 고수(코리앤더 = 향채 = 팍치)가 항상 뿌려져 나온다.(클릭)
베트남 음식의 뺨을 두어대 더 칠 수 있을 정도다.
익숙한 사람이라면 맘껏 즐기고, 익숙하지 않다면 제발 넣지 말아달라고 미리 부탁한다.
여행유전자는 피나는 훈련끝에(위의 클릭 참조) 이제는 코리앤더의 맛을 즐기는 단계라 거침이 없다. (기쁘다)

▲ 포르투갈에서 식사를 하려면 꼭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본식이 나오기 전에 꼭 시키지도 않은 몇개의 음식 접시와 빵바구니를 세팅한다.
자동으로 나온 그것들을 나중에 돈을 내야하는지 아닌지 모르는 여행자의 갈등이 시작된다.
각자 종류에 따라 각각 1유로에서 7유로쯤 되는 것들이다.
단언하건대 돈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만일 먹지 않을 거라면 서빙해 온 스탭에게 미안하지만 노쌩큐를 해야 한다.
심지어 빵그릇에 함께 나온 버터 조각까지 먹은만큼 돈을 받는다.
(물론 항상 예외는 있어서 빵값을 받지 않는 레스토랑도 있다.)

옆에서 지켜본 바에 의하면 포르투갈 사람들은 자동으로 나오는 전채 메뉴 돈 내는 것을 다 받아들인다.
실제로 여러 번 식사를 해 보니 양이 많은 사람이라면 요리로 배 채우는 것보다 저 값으로 빵 배 채우는게 싸다.
특히 이제 막 데이트 시작한 듯한 커플이 온 경우엔 주는대로 다 내버려둔다.
여행유전자도 워낙 좋아하는 새콤한 문어 안주가 나오길래 넙죽 받아 먹은 적이 있는데 위가 바로 그 사진이다.
스페인의 따빠스(TAPAS 작은 접시의 안주 개념 요리)로도(클릭) 무척 맛있는 메뉴인데다
일본의 이자카야 메뉴로도 맛있는 메뉴라 항상 환영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포르투갈에서 문어(뿔보Polvo)를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 문어 요리라면 사실 스페인이 월등하다. 

 


핑고두스 pingo doce같은 포르투갈 수퍼 체인에서 이것저것 사서 숙소에서 먹는 저녁도 여행자의 만찬 중 하나.
수퍼마켓 특유의 맛없는 (맛없는 그 자체를 즐기게 된다!!!) 빵, 우리 돈 몇 천원짜리 와인, 포르투갈 특유의 스프,
스페인의 하몽 세라노인 presunto serrano를 조합해서 먹는 식사를 그 자체로 즐긴다.

▲ 마지막 날 들를 '엘 꼬르떼 잉글레' 백화점 지하 식품부도 식도락 여행에 도움이 될 지 모른다. 
포르투갈 음식을 아주 조금씩 사서 맛을 볼 수 있는 음식 코너가 있기 때문이다.
너무 조금씩 사면 포장 용기때문에 미안해 질 수도 있으니 적절하게 서너가지 잘 골라서 맛도 보고 배도 채우고...
무엇보다도 먼저 종이띠와 같은 번호표를 먼저 뽑아야 기다려도 기다려도 순서가 오지 않는 원통한 일이 없다.

▼백화점 지하의 다른 간단 뷔페 코너에서 담아온 식사 사진
잠깐!  그 밖의 포르투갈 미식 생활 필수 생존 용어를 이참에 발표한다.
단순한 여행자인데다 간혹 보이는 영어 메뉴와 매칭시켜서 유추한 것이기 때문에 발음과 뜻 모두 틀릴 수도 있다.

Mista 가 메뉴에 자주 나와 mix 로 이해했다. 따라서 tosta mista 토스타 미스타는 행 치즈 이것저것 들어간 토스트.
Atum  '아툼'은 참치, 특히 캔 참치. 샌드위치나 각종 요리에 자주 거론된다. 
Peixe '뻬이시'는 생선. 하지만 그보다는
Marisco '마리스쿠'란 말이 더 많이 쓰인다. 해산물이라는 뜻.
Carne '까르느' (까르네?)는 고기.
Porco '뽀르꼬'는 돼지고기.
Bife '비페'는 스테이크.
Pulvo '뿔보'는 문어나 오징어. 바로 옆 스페인에서는 '뿔뽀'라고 부른다.
Arroz '아로즈'는 쌀요리.
Grelhado '그렐랴두'는 구이.
Ameijoa '아메이주아(?)'는 홍합이나 조개.
Gambas '감바스'는 스페인과 이름이 같다. 대하. 큰 새우.
Lasanha '라자냐'는 라자냐.
Omolete '오무레뜨'는 오믈렛.
Salada '살라다'는 상상 가능하다시피 샐러드.
do는 전치사로 영어의 o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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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여행유전자가 어두운 갈색 곰탱을 데리고 유럽의 서쪽 끝 포르투갈과 정열이 곧 생활인 스페인을 돌아다닌 이베리아 버스여행기>를 올리려는 찰나! 마침 제 친구가 8일동안 리스본으로 여행을 간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일단 친구에게 선물차, 리스본 8일 필수 방문지만 간단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원래 쓰려던 글과 달리 여행 정보성의 글이지만 혹 떠나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리스트를 클릭하면 전후의 글을 볼 수 있습니다.
1. 알파마의 언덕에서 리스보아와 떼주강을 내려다 보다 / 바이샤 + 알파마 오후 나절 세트
2. 일요일의 벨렘, 제로니모스 수도원과 대 항해 시대 / 벨렘 지구 점심 나절 세트
3. 눈물이 핑 도는 단과자, 광장의 군밤, 심지어 지중해식 패스트푸드 / 포르투갈에서 꼭 먹을 것들 ①
4. 갖가지 샐러드와 전채 요리, 특유의 토속적인 요리 / 포르투갈에서 꼭 먹을 것들 ②
5. 유럽에도 밥과 생선이 주식인 나라가 있다 / 포르투갈에서 꼭 먹을 것들 ③
6. 짙고 강한 더블 에스프레소와 녹색 와인 비노 베르드, 브랜디 맛의 포르투 와인 / 포르투갈에서 꼭 마실 것들
7. 70년 역사 과자 가게와 비밀의 터널이 있는 백만장자의 집 / 신트라, 호카곶 1박 2일 세트 ①
8. 신트라 궁과 유라시아 대륙의 끝, 로카곶 / 신트라, 호카곶 1박 2일 세트 ②
9. 백설공주의 페나궁과 무어인의 성터 / 신트라, 호카곶 1박 2일 세트 ③
10. 절벽에서 내려다 보는 대서양 바닷마을 나자레 / 나자레 당일치기 세트
11. 리스본의 밤 / 싼타후스타, 바이샤 쉬아두, 브라질레리아, 럭스 등 시간대별 나이트 라이프 세트
12. 변방의 미술관이라 무시하지 마시길 / 굴벵키안 미술관과 엘 꼬르떼 잉글레, ZARA

이후에 곰탱과 진짜 여행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by 여행유전자 | 2009/01/14 08:22 | 유럽 땅끝 이베리아 버스여행 | 트랙백 | 핑백(2) | 덧글(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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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렘 지구 점심 나절 세트3. 눈물이 핑 도는 단과자, 광장의 군밤, 심지어 지중해식 패스트푸드 / 포르투갈에서 꼭 먹을 것들 ①4. 갖가지 샐러드와 전채 요리, 특유의 토속적인 요리 / 포르투갈에서 꼭 먹을 것들 ②5. 유럽에도 밥과 생선이 주식인 나라가 있다 / 포르투갈에서 꼭 먹을 것들 ③6. 짙고 강한 더블 에스프레소와 녹색 와인 비노 베르 ... more

Commented by Shoo at 2009/01/14 08:50
아. 이 추운날 저 햇볕 가득한 사진이 얼마나 저를 행복하고 나른하게 하는지 알려드려야 하는데!
으히 이런 포스팅을 보면서 언젠가 나도 여행을 가게 되면 이 코스로-!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 좋은 포스팅 기다리고 있을게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12
행복하고 나른한 햇살-
날씨도상황도 추워서 나른할래야 할 수가 없다지만
우리나라도 오늘 하늘은 파란 편이네요.
창밖의 하늘만 파래도 마음이 편해지니 우리같은 사람들은 자꾸 여행가방 발동 걸리는 거죠^^
Commented by marlowe at 2009/01/14 08:54
돼지고기에 바지락이라니 놀랍네요.
(하긴, 우리나라도 돼지편육을 굴보쌈에 곁들이니까...)
포루투갈, 스페인의 음식과 남미의 음식이 어떤 유사함을 갖고있을까도 궁금하군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17
돼지편육의 굴보쌈처럼 돼지고기의 바지락 잘 어울렸습니다 :)
제가 남미에서 먹은 것과 유사한 점은
(남미가 워낙 큰 대륙이라 몇 끼니 먹은 걸로 유사하다 할 수 없지만)
붉은 계열 국물엔 꼭 뿌려 먹는 코리앤더?
그런데 남미는 땅이 커서 내륙에 가면 생선을 포르투갈만큼 많이 안 먹는 것 같고요...
재료도 큼직큼직하게 먹는 편이고...
옥수수나 마? 종류의 재료도 많이 쓰는 편이죠.
이래저래 문화가 오고가니까
포르투갈에서도 브라질 음식을 팔고 그러긴 하지만
그 국경 하나 차이인데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음식 맛 차이도 분명 다를 정도니까요...
Commented by 꾸자네 at 2009/01/14 09:19
오~^^
여행기 기대되는데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18
후우~^^
감사합니다 기대하신다니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Commented by nabiko at 2009/01/14 11:16
유럽 가보고 싶어요..ㅜㅜ)
항상 여기서 대리만족하고 있는 불쌍한 1인ㅜㅜㅜㅜ)
아 장기 휴직 말해볼까..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20
상상할 때, 다닐 때, 다녀왔을 때의 기분이 다 다르니
대리만족 자체도 여행의 1/3을 다녀온거라 생각합니다 :)
그리고 언젠가 가 보고 싶다고 강렬하게 레이저를 키우면
언젠가는 발사할 기회가 꼭 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Commented by sikh at 2009/01/14 11:19
헉 시키지도 않은 음식을 내고 돈을 더 달라고 하다니... 역시 나라마다 풍습이나 양식이 달라서 흥미로워요. 하지만 저 풍습을 몰랐던 사람은 얼굴 붉히고 싸울만한 일이 될지도 모르겠는걸요?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22
마치
된장찌개를 먹으면서 설마 밥 안 먹지 않겠지 하는 그들의 자연스런 풍습 같습니다.
가만히 보면 유럽이나 미국이나 그쪽 사람들은
빵하고 감자 튀김으로 식사의 배를 채우는 것 같더라고요^^
말씀대로 풍습을 모른다면 영수증 보고 야멸차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거죠 :)
Commented by 키르난 at 2009/01/14 11:20
Porco가 돼지란 건 미야자키 하야오의 붉은돼지= 포르코 롯소 덕분에 알았습니다. 이것만 알면 포르투갈에서 굶어 죽을 일은 없겠네요.(달라!)
저는 도쿄 여행 갈 때마다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의 만찬을 즐깁니다. 내키는 대로 조금씩 담아서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이 좋긴 한데, 이번에 내키는 대로 집었더니 금액이 상당하더군요. 조심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29
포르코 메뉴는 어느 집에나 있으니 항상 든든하시겠습니다^^

백화점 지하 탐방은 정말 어느 도시나 즐겁죠 :)
저도 도쿄에 가면 꼭 들르곤 했답니다.
http://hertravel.egloos.com/3386798
(<- 반가우실거예요 :))
Commented by 빛의제일 at 2009/01/14 12:22
제주에서 고기국수랑 돼지고기국을 먹어서 그런지 바지락 돼지고기에 눈이 갑니다.
고수라는 풀, 어떤 맛인지 먹은 기억이 없어 궁금해집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34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
제주도를 몇 번 가보았는데도
고기국수와 돼지고기 국물은 먹은 적이 없었어요.
역시 조금 겁이 났던 것 아닐까요?
^^
성게 미역국이나 자리돔 물회, 갈치, 돼지고기...
제주도에는 맛있는 음식도 많죠...
갑자기 출출하네요 :)
Commented by 다크루리 at 2009/01/14 13:08
ㅎㅎ 대항해시대 땜시 리스본 돌소금밖에 안 나는 줄 알았는데, 굉장히 많은 음식들이 있군요. 그리고 공짜로 보이는 메뉴는 조심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36
대항해시대 리스본 돌소금^^
그래서 소금 뿌리는 생선 구이 맛이 특별한가 봅니다 :)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01/14 14:04
포르투갈에서 젤 유명한 빵집은 어디어디 있을 지 그것도 넘 궁금해요 ^^*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38
유명하다는 빵집이 몇 군데 소개되고 있지만
빵과 케이크류의 구분이 확연합니다.
요 앞 포스팅을 읽으시면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담은 at 2009/01/14 14:15
포르투갈이라 하면 왠지 개인적으로 가야할것 같은..여행사의 패키지로는 찾아보기 힘들것 같다는 그런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그런것은 아니구나..하고 알게 되었네요.
색다른 곳에서의 색다른 음식들....궁금해지네요...어떤맛을 하고 있을까....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41
리스본 여행하는 패키지에는
신트라와 로카곶 정도가 같이 들어있을 거예요
당일치기로 가능하거든요

패키지 아니더라도
심지어 나자레 해변도 당일치기 가능하고요
오비두스같은 곳도 다녀오려면 다녀올 수 있고요
그러고보니 코임브라나 포르투도
리스본 땅덩이가 스페인 개념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웬만한건 1박 2일만 맘 먹어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9/01/14 14:30
마구 깔아놓고 돈을 받는 구만요. 오홍... *_* 역시 공짜란 없는 법(??)

언젠가 가게 되면 꼬옥 참고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44
맞아요 :)
된장찌개 시켰는데 당연히 밥이랑 먹겠지
하고
밥을 깔아주는 개념 같아요.
그런데 말없이 갖다준 밥값을 따로 돈 받고요.

돈 받는 거냐고 물어보고 거부하면 되는데요
식당에 실례하는 느낌도 들기 때문에
전 그냥 먼저 입맛에 맞는 전채를 하나만 먼저 시키든지 그러기도 했어요
Commented by 유클리드시아 at 2009/01/14 17:59
오오오 팍치!! 'ㅁ' (팍치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46
원래 팍치가 나오는 음식에 팍치가 빠지면 맛의 결핍이 느껴지기 때문에
유클리드시아님처럼 팍치를 좋아하시는 분은
100%의 맛을 즐기실 수 있는 거죠 :)

저도 얼마전 산라탕을 먹었는데 뭔가 빠진 듯 하더라구요
나중에 팍치를 갖다 주셔서 뿌렸더니 제 맛이 났습니다 ^^
Commented by 미리내 at 2009/01/14 20:32
식사 전에 푸짐하게 주길래 에라 모르겠다 돈 내야되는건줄 알고 막 먹었는데 공짜였던 벨기에 감자튀김이 생각나네요 ㅎㅎ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5 16:48
드시면서 얼마나 큰 맘 먹으셨을텐데
허무하게 돈을 또 안 받으셨네요 :)

포르투갈 저기도 빵값 안 받는 집도 있답니다^^
물어보는게 역시 제일 말 편해서 묻기도 하고,
어떤 날은 에라 모르겠다 돈 내지 하고 먹으면
돈 안 받는 음식점이고 말이죠
Commented by guriguri938 at 2009/01/15 22:40
대리만족이라도 해야 겠습니다..... 글 많이 올려주세요 ㅠㅠ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9 17:04
새로 글 올렸습니다 :)
guriguri938님^^
(오타 죄송합니다 헛헛 읽어보니 구리구로, 웬지 그것 대박이던데요^^)
Commented at 2009/01/18 00: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9 17:04
방법을 아셨군요!
Commented at 2009/01/18 00: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9 17:05
재밌으시다니 다행~!
Commented at 2009/01/18 16: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19 17:06
흐흐 오늘까지 서로 정리가 됐네요^^잘 다녀오세요 :)
Commented by skywalker at 2009/01/24 08:49
맙소사 고수를 못 드시던 분이 이젠 즐기고 계신다니 그럴 수도 있군뇨!
미국에 잠시 와있는데 심지어는 구내식당에서도 메뉴선택에 실패하는 저로선
어찌나 여행가셔서 이렇게 드시는지 정말 부러울 따름
앞 글이랑 이번 글 정말 기름에 쩌들은 구내식당 치킨으로 배불리고 왔는데도
침이 질질질 ㅡㅠㅡ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27 03:20
못 먹었다가 어떻게든 극복해 보겠다고, 승리해 보겠다고^^ 애썼던
그 때 이야기를 예전에 올렸다가
많은 분들이 동감해 주셨죠 :)
이제는 '먹을 수 있게 된 단계'를 조금 넘어
없으면 섭섭한 맛을 알게됐습니다 :)
Commented by 인영 at 2009/01/26 09:31
마음은 훨훨 이곳 저곳 으로 날아가고 싶지만, 쉽게 발을 뗄수가 없는 구차한 모든 여건 들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털고 일어나고 싶은데요 그게 또 쉽지가 않습니다 계획은 많지만요 늘상 머릿속에서 맴 돌고만 있답니다
Commented by 여행유전자 at 2009/01/27 03:28
맞습니다 :)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지금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절절한 이유가 많습니다.
일이 문제, 시간이 문제, 돈이 문제, 가족이 문제, 건강이 문제...
정말 어떻게 해서도 불가능할 때 언젠가를 기대하며
이런 저런 글이나 정보를 수집하고 즐겨찾기 올려 놓는 것도
나름대로의 행복이 아주 크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누군가 마음 속에 있는 '저질러?'의 문턱 앞에서 망설이는 정도라면

그 등을 살짝 된통 거세게 떠밀어 저지르게 만드는 것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
빨리 꿈이 이뤄지시길 바라면서 등을 떠밀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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