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5일
우리나라에 여행 온 외국인 친구, 어디를 데려가면 좋을까?
여행자의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소개시켜주기[트랙백] nitenday님의 포스팅
1.
첫 해외 여행을 다녀온 뒤
나는 내가 사는 서울을 여행자의 눈으로 보면서 혼자 감탄하곤 했다.
이전엔 보이지 않던 곳곳의 멋진 곳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큰 빌딩 앞에 있는 작은 벤치.
내가 여행자라면 그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서울이라는 곳의 바람을 느끼며
여행 일기를 쓰며 행복해 하겠지.
버스를 타면 창밖으로 보이는
건물 모양 하나 하나, 간판의 생김새, 사람들의 옷차림
모든 것이 다 재미있었다.

2.
또한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여행을 온
외국인 친구를 어디로 데려가야 할까 노하우가 쌓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여행 온 외국인 친구, 어디를 데려가면 좋을까?
일단 미국이나 일본에서 온 외국인으로 가정을 하고,
명동, 압구정동, 인사동, 남대문 시장 등의 기본 코스는 다녀봤다고 가정하고,
내가 실제로 친구들을 데리고 가는 곳을 정리해 본다.
◆ 청와대 앞을 그냥 한 번 지나가 본다. 대통령이 사는 곳이므로.
◆ 돼지불백 기사 식당 쌍다리 식당에서 돼지 불고기를 먹는다
◆ 맞은편의 한옥 찻집 (성북동의) 수연산방에서 차를 마신다.
◆ 홍대 클럽 데이에 간다. 새벽 동틀때까지 놀다 삼거리 포차에서 소주와 심하게 매운 오돌뼈 주먹밥을 먹는다.
◆ 비원 (창덕궁) 관람을 한다. 다른 고궁 나들이와는 다른 우아하고 고즈넉한 산책의 경험
◆ 방송국 촬영 현장에 데려 간다. 한류 이후 좋은 코스가 됐다. 연예인이 경영하거나 자주 가는 음식점도 좋다.
◆ 신림동 순대 타운에 간다
◆ 역시 향토 요리 주점에 간다. 동동주, 복분자주, 역시 nitenday님처럼 한국식 주도酒道 알려주며
◆ 통일 전망대에 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북한을 눈으로 본다는 것, 특유의 남북상황도 관광자원으로...^^
◆ 기업형 종합예술 찜질방도 나쁘지 않다. 찜질이 좋아서가 아니라 체험용으로.
◆ 홍대 길바닥 마약 떡볶이나 코끼리 할머니 떡볶이같은 떡볶이 투어를 해 준다.
◆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실생활 관광 접대는, 남자에겐 여자, 여자에겐 남자, 같은 또래의 우리나라 훈훈한 이성과의 급만남 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다 필요 없다. 이거 하룻밤 광란의 추억이면 완전 평정이다.
# by | 2007/10/25 16:34 | 대한민국 1박2일 | 트랙백 | 덧글(3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오면 어딜 데려가야 좋아할까 고민했는데..! ^^ ㄳ
hertravel님이 포스팅을 재개해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쭉 보고 있었답니다. 응원하고있어요!!!
아 전 언제쯤이나 클럽을 가볼수 있을까요..이놈의 통금..o<-<...
어쨌든 이젠 외국인친구가 한국에 와도 오케이네요.
우리나라도 알고보면 볼거 엄청 많고 신기한거 많다니깐요 ㅋㅋㅋ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마지막 .급만남이라니..
주변에 외국어 잘하는 사람들을 알아두어야 겠습니다^^
징소리님/ 흐흐 우주의 진리입니다 :)
취한배님/ 한글로 바뀌셨군요! 얼쑤군과 가실 때 비원같은 경우 미리 예약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하얀이슬님/ 제 경우의 이야기인데, 나쁘지 않은 정보지요? ^^
빈틈씨님/ 도움이 되시기를... :)
reina님/ 일본 관광객은 강남 개념을 벌써 배워서 오시더군요 :) 역시 연예인이 자주 가는 곳이나 운영하는 곳도 좋아하고요-
BbasyLover님/ 저 위의 모든 코스를 훈남들과 함께 한다면 잊지 못 할 나라 한국이 되지 않을까요? :)
Shoo님/ 청와대 앞에서, 이게 뭐야, 다 끝났어? 라고 할 수도 있고 돼지 불백집은 싸고 맛있지만 연탄은 발암 물질이...!라든지 찻집에서 이게 뭐야, 너무 비싸잖아!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
서산돼지님/ 클럽데이는 문전 축출이 없더군요. 뭐 워낙 인기 있는 집은 줄을 서서 들어가든가 아닌 집은 그냥 들어가면 되니까요. 그러고보니 저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클럽에서 정년퇴직했습니다 ^^
난나님/ 감사합니다. 통금이 있으시군요.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죠. 지금은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만...^^
SkyNautes님/ 제가 외국 여행 할 때에도 숙소 주변의 그저 그런 골목집들이 좋더라고요 ^^
오늘 안산에서 올라오다가 라이베리아에서 일자리 구하러 오신 분들과 우연히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가는 곳이 여의도의 순복음 교회-_- 저의 통학 길에 있는 곳인 데다가 일요일에 별 약속도 없고 해서 교회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참... 우리 나라 교회의 위상이란....;
사실 제가 소개한 방법들이 쉬워 보이지만 청와대를 제대로 견학하려면 미리 예약해야 하고 비원 역시 미리 예약을 꼭 해야 한답니다. 공을 들여야 조금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
히카리님/ 너무나 명약관화해서 말이죠 ^^
1mokiss님/ 잘 지내시죠? :) 제가 서울 사람으로 지방은 돌아다녀 봤어도 어디라고 말 할 수 있을 자격이 제대로 미달이라서요 ^^ 개인적으로 제가 우리나라 지방에서 좋아하는 곳은 (쓰다가 너무 길어져서 곧 한 번 포스팅으로 쓰렵니다 ^^)
오사카를 어떻게 소개해줄까 정하시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
예전에 프랑스에서 철권 동호회를 운영하는 친구가 놀러왔는데 매일 거기 가서 철권을 하고는 '아아 *는 정말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였어' 라면서 감개무량한 얼굴로 얘기하더군요 -_-
이넘은 나중에 파리로 그 *를 초청해서 상금 걸고 철권 대회를 열기도 했죠
정말 곳곳에 뜻하지 않은 여행의 성지가 숨어 있는 것입니다- :)
친한 단골집이 없으시다면...
특별한 서비쓰로 좋은님들을 모십니다
예쁜반지고리선물과 집에서 정성껏 만든 식혜를 후식으로 드립니다
또하나 좋은생각,여행스케치란책을 월별로 다 모아놓고 드립니다
월초에 오시면 당월호도...
저희집은 3층입구에서 오른쪽으로 3번째집이라서...
처음 오시기가 너무 힘들어서...
제가 이렇게 좋은님들을 직접 모신답니다
실례가 됐다면 너그러히 용서를 하시구요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오십시요
순대촌에서는 최고의 서비쓰로...
앞치마하나에도 향긋한 쉐리향으로...
여자분들껜 예쁜포켓티슈도...
오시면 후회하지않게 정성껏 대접해 드립니다
원조민속순대타운3층303호
순창아지매 엄정순 드림
제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되실때 꼭 오십시요
저희집만 알바를 쓰지않고 부부가 최선을 다해서 모신답니다
303호 순창아지매 엄정순 드림
이기자님/ 그러게요, 찜질도 찜질이지만 급만남의 포스를 당해낼 것이 없습니다 ^^
하지만 역시 마지막 하룻밤 광란의 밤이 최고져 ㅋ
거기템플스테이가잇던가? 고건 확인안해봣내여 ....
사찰이된 히스토리도 드라마틱하구여...
아마 그 근방인가 봅니다 ^^
템플스테이를 특히 서양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