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는 10개, 손님은 74명! 최고 인기 삿포로 라면집 / 게야키_8


면발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지만 입안으로 쪼로로 면이 들어가자마자 알 수 있었다, 잘 찾아 왔구나! 미식가도 아니고 음식 마니아도, 일본 마니아도 아니고 그저 열심히 돌아다니는 여행자에 지나지 않는 나 자신이지만 자꾸 먹다 보니 일본 라면의 국물 맛뿐만 아닌 면발의 맛과 수준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비오는 거리에서 우연히 들어간 그 라면집의 면발은 참 좋았다. 그 큰 대로의 라면 집에도 사람이 별로 없는 날이었는데, 삿포로 시민들이 알아주는 라면집인 건가, 그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가게 안 손님만큼의 손님들이 가게 바깥 길거리에서 줄을 서며 라면 한그릇을 기다렸다.


'우비 우비 우비...!!!'

정말 비가 심하게 내렸다. 네덜란드 섹스 박물관에서 여러 사람 경악시킨 내 만능 여행복인 판초 우비가 삿포로에 선을 보였다. 마치 텐트를 뒤집어 쓴 듯 대형 천막같은 우비 안에서 둘러멘 가방이며 빗물이 무서운 디카며가 뱅뱅 돌아가도록 일단 그 거리를 걸어다녔다. 그런데 그 빗 속에, 축제 준비로 차 한 대 다니지 않는 그 골목에, 아직 식사 시간이라기엔 이른 그 시간에, 유독 구석의 한 집 앞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비를 피해 벽을 따라 처마 아래로 사람들이 줄을 선 이 가게의 이름을 나중에 알기 전까지는 이 집 간판의 이름이 무슨 추상화처럼 보였다(지금 보니 글씨가 보이는군).  비는 잦아 들고 나는 사진을 한 장 찍었다. 

문틈으로 들여다 보니 고작 열 명쯤이나 앉을듯 말듯 한 크기다. 들어가서 먹는 사람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빗줄기 속에 이 곳에 들어오려 기다리고 있다.

'꿀꺽'

봐도 봐도 제대로 들어온 것 같다. 여행의 재미가 갑자기 후다닥 활짝 꽃 피는 순간이다. 정해진 코스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우연히 이렇게 발견하는 작고 인기있는 음식점...

드디어 차례가 돌아와 자리에 앉는다. 길바닥에 서서 삿포로 라면의 베이스인 미소 라면에 마늘을 올린 마늘 라면(닌니꾸라멘)을 이미 주문한 터였다. 라면이 나왔다. 다섯명이면 구부러지는 이 짧은 자리와 분주한 두어 평 쯤과 라면은 썩 잘 어울렸다.

적절한 쫄깃함과을 지닌 면발과...삿포로 라면 특유의 구수하고 꽤 기름진 된장 국물... 국물엔 갈아다진 고기와 깨가 아낌없이 둥둥 떠 있었다. 느끼한 맛을 지우기 위해서인지 파 채 썬 것이 한웅큼 올려 있었다. 
 
마늘의 매운 맛은 이미 고소하게 구워진 맛이다. 라면 위에 아낌없이 듬뿍 뿌려져 나왔다.
.
일본 라면 위에 고명으로 올려지는 돼지고기 편육(?)인 챠슈...그런데 이 집 챠슈 라면의 챠슈는 정말 충격이다. 대부분의 챠슈가 삼겹살의 형태를 띈다거나 둥그런 부채 모양 장식으로 얇게 썰려진 것이 보통인데 이 집 챠슈는 무려 1cm 두께의 두툼한 돼지 고깃덩이다...
게다가 쟛슈 고기는 1센티미터의 두께에도 불구하고 퍽퍽하긴 커녕 안까지 고기의 촉촉한 맛이 살아 있었다. 황당하게 두툼한데다 표면이 센 불에 구워 나온 챠슈는 처음 본다... 여행 수첩을 보면 '챠슈의 승리다!'라고 써 있다. 흐흐 감격했었나 보다.

그런데 이 작은 라면 집의 맛있는 국물과 멋진 면발과 놀라운 챠슈,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이 200점짜리 라면에 한가지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으니 그건 '우리 입맛엔 너무 짜다'는 것이었다. 아, 아깝다...정말 모든 것이 완벽한데...왜 이렇게 짤까? 쟈슈까지 말이다...어지간한 일본 라면 먹으면서도 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런데...원래 이게 이 집의 맛인 거겠지? 아냐, 내 입맛이 너무 싱거운 걸까? 아냐, 어쨌거나 싱거운 것보다는 짭짤한 것이 맛을 내기 때문일꺼야, 뭐, 한국 사람들은 '좀 싱겁게 해 줄 수 있느냐'고 부탁하고 먹으면 되겠지, 아니 그럼 국물 맛만 옅어지려나? 나 혼자서 중얼중얼 고민을 한다. 내 안에 라면 먹는 다중이가 살고 있었다.

놀랍게도 다음 날 저녁 쯤 됐을 때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감기는 눈꺼풀로 창밖을 보던 나는 뜬금없이 입맛을 다셨다. 입맛은 24시간 전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해 지면 자동적으로 애인 집을 찾아가던 유신이의 히히힝 말처럼...! 갑자기 그 집 라면이 강렬하게 먹고 싶어졌다. 나는 여행 수첩을 꺼내서 한 줄 더 써 넣는다.

'아 느무느무 맛있는데 느무 짜서 느무 짠한 이 슬픔! 그런데 그 뒤에 따라 붙는 엄청난 중독성의 반전...!'



'중독'의 단어를 살짝 '충격'이란 단어로 바꿔야겠다. 진짜 충격은 그 다음 날이었다.

그 다음날 낮에 그 거리, 스스키노의 대로를 한참 걸어가고 있었는데...어제는 비가 와서 한적했다 치고...오늘은 일요일이라 사람 한 명 없는 이 유흥가의 오전 넘어가는 이 시각에...수 십 명의 사람들이 어느 골목을 줄로 메우고 있던 모습이다.  

알고보니 어제 내가 라면을 먹었던 그 집이었다. 비가 안 오고 제대로 식사 때가 되니 기본 이렇게 줄을 선 거였다. 어제의 열 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서 있는 것이었다. 어제는 폭우와 시간대 덕에 우연히 금방 라면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줄을 따라가며 한 번 손가락으로 사람들을 세어 보았다. 손님들은 무려 74명이나 됐다.


이 라면집에 대해 믿음이 갔던 이유는 이렇게 길게 늘어선 줄뿐만 아니라, 줄 선 사람들 중에 여행 가방을 끌고 온 일본인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같은 일본 안에서 여행을 하면서 '처음 도착해서 여행 가방을 끌고 가더라도 먼저 먹고 싶은 곳'일 수도 있고, '삿포로를 떠나더라도 마지막으로 먹고 가고 싶은 곳'일 수도 있다는 증거로 보였다.
 
'일본 안에서는 유명한 곳인가보다- '
'그럴만 하지-'

그리고 여행기를 정리하느라 한국에 돌아와 그제서야 가이드 북을 열어 본 나는 두번째 충격에 빠진다. 우연하게 발견한 '현지에서 최근 인기인 작은 라면집'이라 생각했던 그 곳은 모든 삿포로 여행 책자 라면편의 첫번째를 장식하는 "게야키 GEYAKI" 라면집이었던 것이다! 급하게 책자를 사서 비행기에서 뚜루루 보다가 나무 木 + 들 擧 의 한자를 보며 '이걸 언제 다 찾아다녀, pass!'를 외치며 싹 잊었던 바로 그 인기 라면집이었다...!

알고나니 마구 휘둘러 쓴 버드나무 한그루처럼 보였던 그 간판의 글씨가 사진으로 보는데도 "게..야..키..."라고 갑자기 읽혔다. 국물에서 느껴지던 특유의 묘한 단 맛은 된장 양념에 들어간 보드카 때문이었다. 나는 내가 찍은 사진과 여행 책자의 사진을 번갈아 보며 범죄의 여행의 재구성을 하며 껄껄 웃었다. 결국 숨은 맛집인 줄로 착각하면서 손수 칭찬도 해 주시면서 성지 순례를 하고 온 hertravel이었다.


[참고] 북해도 여행기 <북해도의 별> 중에서 라면 시리즈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버터를 풍덩 넣어도 삿포로 라면은 유명해_7 
자리는 10개, 손님은 74명! 최고 인기 삿포로 라면집_8 (이 포스팅) 
삿포로의 라면 골목,라멘요코초_9 
시내에 라면집이 1000개가 넘거든요 (삿포로 라면 지도)_10
어르신 선정 오타루 최고의 라면 (추후 포스팅 예정)






아래는
본 동영상보다 긴 엠엔캐스트 광고가 신경 쓰여
유튜브로 만들어 본 동영상입니다.
가게 내부까지 보여드립니다.





------------------------------------------- (오늘의 절취선)---------------------------------------------

[hertravel의 북해도 여행 정보 8 - 게야키 라면 정보]

윗 글에서 소개한 게야키 라면 집은 다음과 같은 홍보 전단지를 갖고 있었다. 다음을 보면 홈페이지http://www.sapporo-keyaki.jp/ 에 대해서도 나와 있고 라면 메뉴 가격에 대해서도 사진을 실어 본다.

우측에서부터, 미소(된장)라면 800엔, 쟛슈(돼지고기) 라면 1100엔, 닌니쿠 마늘 라면 850엔, 매운 라면 850엔, 옷수수 빠다 라면 900엔, 파와 된장 라면 850엔, 공기밥 150엔, 맥주 450엔 이라고 써 있다.

아래는 게야키 라면집의 전단지. 홈페이지가 나와 있고 지도도 나와 있다. 지도가 좀 희미하지만 아무튼 스스키노 거리에서 북해도 은행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다. 가게에서는 면을 따로 포장 판매한다. 선물 세트도 있다.


삿포로 본점 뿐 아니라 요코하마 라면 박물관에서 초빙 받아 가게를 낸 곳답게 여름철 창작 메뉴 사진도 볼 수 있었다. (삿포로 가게의 메뉴판엔 없는 요코하마점만의 특별 메뉴인 듯) 

-------------------------------------------- (오늘의 마무리)------------------------------------------------

by hertravel | 2007/08/17 09:08 | 북해도의 별 | 트랙백 | 핑백(6) | 덧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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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소마 at 2007/08/17 09:14
아아~ 아침부터 배탈나서 속이 홀라당 비어있는데!
이런 죽이는 라면사진을 올리시다니요!!
....기쁩니다아아~~~>0<
Commented by 난나 at 2007/08/17 09:17
아침 굶고 보니 정말 천국의 저편을 보는듯한 느낌이군요..
올 겨울은 꼭 삿포로에 가야겠습니다......T_T
Commented by 징소리 at 2007/08/17 09:20
제가 미소계열을 별로 안좋아하긴 하지만... 사진을 보니 무지무지 땡기네요 ㅡㅠㅡ
이치란 라멘에서 먹고 왔는데 라멘도 라멘이었지만 같이 먹었던 생맥주가 죽음이었어요. 어흑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17 09:30
소마님/ 기쁘신 것 맞지요? ^^

난나님/ 하지만 짜다는 거~~!

징소리님/ 드시고 오셨군요! 생맥주와 함께!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7/08/17 09:37
제 생각에는 생맥주와 같이 먹으면 딱 좋을 듯 싶군요. 짭짤한 국물 한모음 먹고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음.... 얼굴이 퉁퉁 부어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같군요.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8/17 09:38
처음에는 마늘이 콘 플레이크 시리얼인 줄 알았어요.
여름에 뜨거운 라면 먹기는 좀 부담스럽지 않나요?
일본에 갈 때는 저도 판초 우의를 준비해야겠어요.
특별히 추천하실 만한 브랜드가 있을까요?
Commented by 시엔 at 2007/08/17 09:40
아침부터 맛있어보이는 사진~!!
삿뽀로 라면이라는게 원래 짠거군요 =-=;;;
제가 있는 오카치마치 근처에는 맛있는 라면집과 스시집 두 군데가 명물이라서
저도 가끔가서 먹는데 매번 라면집 갈때마다 맛은 있는데 영짠맛...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원래 그런 거군요 먼산...
여기도 4대째라는데 언젠가는 달걀까지 시켜먹었다가 죽을 뻔
달걀까지 짜요... =-ㅠ;;; 이 라면 만드신 분은 소금기가 과히 많이 부족하셨던 것 같아요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17 09:41
삿포로는 그리 덥지 않은데다 비까지 내려서 라면 먹기는 딱 좋았습니다. 판초 우의는 2003년 유럽 여행 이후로 여행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배낭을 메든 힙쌕을 하든 캐리어를 끌든 완벽하게 안 젖는데다 활동성도 좋거든요. 대신 일본에서는 눈에 확~~~! 띕니다. 어느 나라에서든 눈에 확~~! 띄기 때문에 일단 그에 구애받지 않는 성격적 취향이 구비돼야 합니다 ^^ 브랜드는 상관 안하고 그냥 마트에서 야외 아이템에서 싸게 샀습니다. 제일 가벼운 것으로요^^ 비닐 우비들은 입으면 더워서 안 입게 되고 의외로 결국 입고 벗는 과정에서 다 젖어서 그냥 텐트천같은 걸로 골랐는데 너무너무 편리하죠~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17 09:45
시엔님/ 그러게요^^ 삿포로 미소 라멘이 좀 짠가 봅니다. 제가 다른 지역에서 다른 라면 먹을 때는 괜찮았거든요. 같은 홋카이도의 오타루에서 그냥 쟛슈라멘도 먹었는데 그것도 짜지 않았어요. 뭔가 맛을 느끼는 염분의 양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중독성은 확실합니다- :)
Commented at 2007/08/17 09: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08/17 09:49
아침을 토마토쥬스로 때웠는데 배고파요. 아흑!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17 10:09
서산돼지님/ 헉. 스크롤바가 짤려서 덧글을 못 달았습니다~ 짠맛을 맥주로 중화시키신다는 생각...맛의 승화입니다 ^^)=b

비공개 쯔지야님/ 일부러 챙기려고 돌아다니지 않고도 즐길 수 있었으니까 더 좋고요^^

히카리님/ 저도 글은 라면으로 올렸지만 아침은 우유... :)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7/08/17 10:12
아우~ 맛있어보이네요. 어제는 여행 가서 사온 69락앤롤 컵라면을 먹었는데 이 가게의 라면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나네요.
가게에서 먹는 맛엔 못 따라가겠지만 그나마 유명 가게들이 내놓는 컵라면이 먹을만하기도 하고 가게에 가지 못하는 설움도 달래줘서 좋더라구요. 조금 궁상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チャーシュー를 자슈도 아니고 챠슈도 아니고 쟛슈라고 하셔서 조금 궁금해졌는데요, 혹시 삿포로에선 그렇게들 발음하는 건가요?
Commented by 까날 at 2007/08/17 10:14
괜찮습니다, 괜찮아요...(내일은 점심은 한국에서 저녁은 일본에서...)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7/08/17 10:22
꿀꺽 -
Commented by 깜쥐 at 2007/08/17 10:23
옥수수 빠다라면 넘 먹어보고파요 ㅠㅠb 근데 일본사람들 보면.. 저 짜디짠 라멘을 국물까지 전부 들이켜서 참 놀랍단말이죠[..]
Commented by 루스 at 2007/08/17 10:28
하악하악~

마침 배고플때 봐서 충격이 더 심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17 10:36
이오냥님/ 바로 어제 드셨으니 즐겁게 읽으셨겠습니다:)
쟛슈는 그냥 삿포로 발음이 아니라..하하...그냥 제 발음입니다! 제가 그냥 습관적으로 쟛슈라고 발음합니다:) 어차피 'ㅈ'이 어두에 와서 살짝 격음화하기 때문에 말할 때는 ㅊ에 가깝게 되지만 그러고보니까 글을 쓸 때는 제대로 써야겠네요. 검색도 있고 그러니까 챠슈와 혼용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까날님/ 내일부터 잔뜩 누리실 수 있으니...

스페이드A님/ 사진으로도 맛에 중독될 수 있사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깜쥐님/ 저도 옥수수 빠다면이 맛보고 싶어졌습니다. 결국 빠다가 보이지 않다 뿐이지 그냥 저 미소 라멘 국물도 어차피 지방은 많으니까 죄책감은 꾹 참고 한 입...!

루스님/ 다행입니다. 배고플 때 보셔야 충격을 더 크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Commented by Ciel at 2007/08/17 10:56
앗 지나가다 반가운 마음에!! 저도 삿포로 여행을 갔을 떄 저 곳에서 식사했었어요>.<
무작정 들어간 가게였는데 제가 잘 찾아갔군요ㅠㅠ 지금도 가끔 그 집 라멘이 생각납니다 ㅠㅠㅠㅠ
Commented by Andrea at 2007/08/17 12:05
어흑..전 여기 사진만 찍고 배불러서 못먹었었는데..
직전에 맥줄 너무 많이 마셔서요^^;;;

담에 사포로가게되면 꼭 들릴 곳입니다..ㅎㅎ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17 12:15
Ciel님/ 이 곳에서 드셨어요?? 반갑습니다-! 역시 무작정 들어가셨다니...그 집 길목이 좋나봅니다^^ 짜진 않으셨나요? 다른 분들의 입맛도 궁금했거든요. 역시 또 생각나는 중독성이 있지요? :)

Andrea님/ 블로그에서 사진 보고 무척 반가왔어요. 맥주도 안 먹을 수 없고 라면도 안 먹을 수 없고 진퇴양난의 삿포로입니다, 그렇죠? ^^
Commented by BbasyLover at 2007/08/17 12:37
어이쿠 엄청나게 짜면 제 입에는 정말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겠는걸요 (...) 그나저나 74명... orz 4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라면을 먹을 수 있겠습니다;;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7/08/17 12:42
아아아아아.....
저러면 저렇게 줄을 길게 서 있을 만 하겠군요....
삿포로에 가기 전 후로 운동을 열심히 해야 겠어요.
Commented by 다크루리 at 2007/08/17 13:34
저 줄 엄청나군요. ㄷㄷㄷ..
Commented by 상희스타일 at 2007/08/17 15:53
짜다고요? 스페인의 음식들보다 더 짤라구. 내가 스페인에서 돌아온 날 밤에 시켜먹은 짜장면이 엄청 짰다고 가족들은 그러지만 난 거기에 밥까지 말아서 다 드셨습니다. 전에 말씀하신 세비야의 보데가 싼타크루즈에서 맥주 한잔 하고 왔습니다. 하루는 문을 닫았었고 하루는 청소시간에 가서 ㅎㅎ
Commented by 타비 at 2007/08/17 17:11
꺄오오~!!! 완전 맘에드는 면발. ;ㅁ;! 그리고 돼지고기... 츄르릅
Commented at 2007/08/17 17:5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lie4me at 2007/08/17 22:03
사진 속 마늘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마늘라면, 먹어보고 싶습니다'ㅅ'
근데 줄이 정말 너무 길어서 지금은 기다릴 자신이..;

가기 전에 정말 다리 운동 열심히 하고 가든지 아니면 소설책 몇 권을 들고 가든지 해야겠어요ㅎ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17 23:00
BbasyLover님/ 눈물나게 기다리다가 먹으면 무슨 맛이라도 맛있을 겁니다 :)

현재진행형님/ 그 왜 낚시 다니는 분들이 갖고 다니는 접는 의자, 그거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다크루리님/ 아마 첫 날 저랬다면 전 못 먹었을거예요^^

상희스타일님/ 스페인에서 짠맛 트로마가 생기신 듯 합니다 ^^ 하몽, 절인 올리브, 특히 빠에야같은 건 꽤 짠 편이지만 워낙 짠 음식인 거고 다른 타파스 같은 건 그래도 그리 짜지는 않은데... 아마도 위의 하/올/빠 3남매를 드셨나 봅니다 ㅠ ㅠ 빠에야도 무지 짜긴 하지만 가게마다 맛과 간의 편차가 좀 있어서... 저는 첫 미국 출장때 먹은 어느 소도시의 KFC의 소금닭 충격을 잊을 수가 없는데 아마 같은 상처를 받으셨나 봅니다. 으흐흑 그래도 귀환하셔서 짜장에 밥 비벼 드실 수 있으심을 감축드립니다^^
/ 참 그리고 제가 말씀 드렸던 보데가 이야기가 상희스타일님 가신 뒤에 Azafran님의 블로그에 소개됐습니다. 반갑게 만나보세요 :)

타비님/ 면발, 보는 것과 같이 맛있습니다. 거저 조 조 탱탱한 묜발이... (아까 북한 축구단 취재를 봤더나 말투가..)

비공개 후루룩님/ 뿌듯~하시겠습니다!

lie4me님/ 역시 낚시인들을 위한 접는 의자를 추천합니다. 단, 일본 혹은 한국과 대만의 각종 웹에 등장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
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7/08/18 00:58
1~2간 기다리는 건 기본이겠네요. T^T
Commented by psi씨 at 2007/08/18 02:56
저 집의 라멘이 맛있는지 어떤진 모릅니다만 사진에 있는 면발은 보고있는 제 배를 당장 자극하는군요.

집에 라면이라도 구비해놓지 않음을 이렇게 안타까워 하게 될 줄이야...

흉내라도 내고 싶은데.
Commented by hvalalepa at 2007/08/18 03:11
꺄~면발이 정말 주기는 군요...으~ 저녁을 많이 먹어 배가 터질거 같은데도..저 면발을 보니 딱 한젓가락만 먹었음^^
Commented by 기형z at 2007/08/18 04:56
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면발도 다른 곳들과는 좀 다르게 생긴것 같고.. 배고파요,.;ㅁ;
Commented by itsme at 2007/08/18 12:06
드디어 가본 집이 한군데 나와서 기쁩니다:D 먹어본 적이 있으니 더 당기네요.
뭘 파는 집인지도 모르고 사람들 줄을 길게 서있으니 맛있는 것일게 분명하다면서 무작정 같이 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18 15:35
psi씨님/ 맛있었으나 당황스럽게 짰던 집입니다. 면발 끝내줍니다. 좋습니다 :)

hvalalepa님/ 기분이 좋아지는 면발이었습니다. 뭣 또 맛있는 것 만들어 드시고 배가 터지시려 하십니까^^

기형z 님/ 면발 색이 좀 더 노란편인 것 같고 꼬불탕 생긴 것이 탄력 있고 맛있더군요 ^^

itsme님/ 입맛에 어떠셨어요? 맛있고 묘한 향(알고보니 보드카)이 있는 매력적인 국물이지만 너무 짜지는 않으셨나요? 챠슈가 특히 짭짤했기에 챠슈나 마늘 라면 아닌 다른 라면 드신 분들 입맛간에는 어떤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itsme at 2007/08/19 21:08
미소라면을 먹었던 것 같은데... 짰어요^^; 그런데 음식이 어느정도 간이 세지면 짜다기보다는 쓴맛이 나는데, 이건 짠데 그런 맛이 안나! 맛있어! 라고 친구랑 외치면서 후루룩 짭짭 정신없이 먹어치웠지요. 오사카에서 잘한다는 모 집보다 이쪽이 훨씬 취향이었습니다^^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20 00:59
다른 분들에게도 짠맛이었군요.^^ 제 라면이 잘못 나온 것이 아니라:) 그리고 맛 설명도 같은 느낌. 정말 짜다 싶을 정도로 간이 센 것은 맞는데 맛있다는 것도 동시에 느껴지는 그런 맛. ^^ 자세히 말씀해 주셔서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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