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치 시장, 삶은 계속된다_49



「초밥왕 쇼타를 따라 츠키치 시장에서 스시를 먹다」
에서 다이와즈시와 스시다이집의 스시 경쟁을 구경하고 꼬리 부분이 간보기로 잘려나간 냉동 참치의 모습을 보았다. 세계 최고 규모의 도쿄 어시장 츠키치 시장은 그렇게 생선 경매와 도매가 이뤄지고 작은 상가들이 있는 츠키치 본 시장과 그 주변의 <장외場外 시장>으로 나뉜다. 장외 시장 이야기와 위치는 「츠키치 장외시장의 명물 중화 소바」에 자세히 썼다.
츠키치 시장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보여준다. 본 시장 다이와즈시집에서 초밥 맛간장 소스를 스윽 바른 스시를 먹어 보겠다고 줄을 선 옆 골목엔 공중전화기가 모여 있다. 시대는 이동 통신을 한참 달려가 있지만 10엔짜리 동전을 넣는 이 공중전화기의 오래된 손때는 이 시장의 역사와 현장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것도 마치 무슨 통신 센터라도 되는 듯 서로 모여 있는 그 모습이 재미있다.

생선 궤짝들을 나르며 지나다 급하게 전화를 하는 한 남자의 모습이 상상 속으로 스쳐 지난다, 아내의 진통은 어떤지 아이가 태어났는지 빠르고 짧게 물어보곤 끊는다, 손에 일이 안 잡히는 이 날 하루 그는 이 골목을 지날 때마다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이다. 아까부터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전화기 맞은편 가게의 쯔메키리상 할아버지는 '쳇, 일은 덤벙덤벙, 정신은 빠져 가지고!' 못마땅하다는 듯 중얼거린다. 그가 젊었던 시절엔 적어도 '일이 우선!'의 일본 정신이 살아 있었다. 아내 사오리는 전화 한 통 받지 않고도 "사오리는요~ 아두르 나앗써요."하며 퇴근한 그에게 갓난 아이를 안겨주곤 했다. 쯔메키리 노인은 다시 돋보기를 쓰고 만들다 만 음식 모형을 다듬는다. 나의 상상도 여기서 끝난다. 그런 일들이 이 골목에서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을까?

아라비아 왕자와 너부리와 hertravel은 슬슬 장외 시장 골목 구경에 나섰다.
 
(왼쪽)역시 큰 시장답게 어느 가게에서는 방송국에서 나온듯 조명까지 제대로 쳐놓고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장외 시장 골목은 수산물 상자를 나르는 일꾼들로 항상 바쁘다. (오른쪽)손님들에게 국수를 말아주고 꾸미를 올려 주셨을 주방 어르신은 가게의 옆켠에 나와 서서 빨리 먹는 점심을 드신다. 츠키치 시장은 점심시간이다.
제법 큰 가게. 일본의 가다랑어포인 가쓰오부시를 만드는 가게다(↑). 가쓰오부시의 품질이 특상,상, 중 등 여럿으로 나뉘는지 각각 다른 저울로 달아서 팔고 있었다.

가게 한 쪽 옆에선 웃으면 하얀 이가 나오는 착한 표정의 청년이 가다랑어를 덖고(?) 있다. 이 사진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사진을 찍겠다고 했더니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인상이 참 착하고 순박했다.

아까 츠키치 본 시장에서도 느꼈지만 우리나라 시장에 비해 좀 더 많은 젊은이들이 시장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가다랑어 모습만 봐서는 가쓰오부시를 떠올리기 어렵겠지만 저것을 아주 얇게 대패질해서 종이장처럼 얇게 뜬 포가 바로 일본 음식 국물의 맛을 내는 가쓰오부시다. 다꼬야키위에서 뜨거운 열 때문에 오그라들며 하늘거리는 바로 그것, 오코노미야키에 대팻밥처럼 잔뜩 얹어진 바로 그것이 이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 지고 있었다.

(↑)장외 시장에도 스시집들이 몇몇 눈에 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커다랗게 참치 모형을 걸어 놓았던 스시잔마이 집이다. 스시잔마이 별관이 보이는가 한편, 츠키치 스시이찌방(↓)이라는 스시집도 보인다. 우리같은 여행자들이야 마음 먹고 오는 여행이라 다이와즈시나 스시다이에서 줄을 서고 아침의 위산을 삼켜낸다지만 막상 도쿄에 사는 신군과 미야키는 본시장의 그 집들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장외 시장의 이런 스시집에서 스시를 먹었다고 한다. 윗 사진인 스시잔마이인지 아랫집인 츠키치 스시 이찌방인지 또 다른 곳 어디에서 먹었는지는 모르지만 '맛이 어땠어?'하고 묻는 나에게 '뭐 그냥, 그런 데니까'라는 대답을 표정과 함께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일본에는 있는 반찬 가게 중의 하나는 달걀 요리 가게다. 달걀말이만을 파는 가게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달걀 요리에 장인 정신처럼 솜씨를 요구한다. 기포 없이 잘 만들기에 목숨을 걸고, 달걀말이 국물 베이스에도 정성들여 재료를 넣고 맛을 낸다. 수산물 시장에 어째서 달걀말이? 라고 생각이 들지만 스시집 달걀도 여기서 사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이런 가게를 한군데뿐만 아니라 몇 군데에서 볼 수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에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것이 명란젓 가게다 (↓). 명란젓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만 먹을 것 같이 느껴지지만 일본 사람들도 명란젓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밥 위에 뿌려 먹는 후리가케에도 명란젓 맛이 있을 정도다. 양념한 알 색깔이 우리나라보다 덜 붉다. 실제로도 매운 맛과 짠맛이 우리것보다 덜한 편이다. 일본의 주부들이 이 가게에서 줄을 서서 명란젓을 사 가고 있었다. 시내의 다른 곳에서 마주치는 일본인들보다 이 시장에 찾아온 주부들이 더 열심히 시식을 한다.
설마 언제 때 된다고 동전이나 수거해갈까 싶을 정도로 손때 묻은 공중전화 통신 센터(?!), 깃털같이 수많은 전표가 달려 있는 조용한 가게 안의 돋보기 어르신, 가다랑어를 말리려고 열심히 손잡이를 돌려대는 순박한 일본 청년, 여기 혹시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열심히 시식하는 아주머님들, 거리를 점령할 듯 모여서 국수를 먹는 사람들 사이에 서서 츠키치 시장 구경, 자알 하고 간다고 느꼈다. 많은 점포만큼 많은 사람들의 삶이 이 곳에서 계속된다. 서울의 평범한 하루 하루안에서 별 볼 일 없으나 하나뿐인 나만의 삶, 그것이 계속되듯이.


------------------------------------------- (오늘의 절취선)---------------------------------------------

[hertravel의 지구 한바퀴 여행 정보 49 - 츠키치 장외 시장 이모저모]

츠키치 시장에 대해 쓰면서 사진에 실었던 곳을 하나 하나 찾아서 표시해 보았다. 헉헉...

------------------------------------------- (오늘의 마무리)---------------------------------------------

by hertravel | 2007/08/01 10:21 | 도쿄 먹자 여행 (2) | 트랙백 | 핑백(2)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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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여행유전자 따라 지구 한 바퀴.. at 2009/04/28 08:24

... 있던 맥주잔)9. 진구(마에),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시부야는 이미 설명 드렸습니다. 10. 아침 잠 포기와 가게 앞 긴 줄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여행자라면 츠키치 시장 조식을 추천합니다. 11. 20대 여성이라면 다이칸야마를 추천합니다. (도쿄 다이칸야마의 어느 골목)12. 세련되지 않은, 작은 대학교 앞 같은 분위기가 궁 ... more

Commented by 징소리 at 2007/08/01 10:24
츠키치 시장을 구경하려면 대략 몇시쯤 가야할까요? 이번달 중순경에 놀러가볼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새벽사랑 at 2007/08/01 10:33
hertravel님 덕분에 우메가오카까지 열심히 가서 감동에 처울면서 미도리스시를 먹고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답니다. 츠키지 시장, 아침 일찍 가보려고 다짐하다가 결국 늦잠자서 못가고 슬피 처울었습니다....결국 제 뇌리에는 미도리 스시만 가득 남아, 여기 꼭 다시 가겠다고 되새기고만 있다니까요..ㅜ.ㅜ. 언제나 좋은 포스팅, 감사드려요. ^^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01 10:37
참치 경매를 보시려면 새벽 5시쯤, 스시집도 그 때쯤부터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굳이 경매를 볼 필요가 없다면 아침 10시에 룰룰루 다녀도 상관은 없겠죠. 츠키치 시장의 생선 좌판은 못 보는 대신 스시만 먹고 장외 시장 돌아다닌다고 하면요. 단 점심 시간 지나서는 다이와즈시나 스시다이는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참 그리고 초밥왕에 나오는 튀김집이 또 여기 시장 안에 있는 걸로 설정돼 있는데 거기도 한 번 찾아보심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휴가를 도쿄로 가시나보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8/01 10:37
가격표를 보니.. 그렇게 비싸지 않네요?
게다가 계란초밥이 꽤 비싸군요.. 그림도 큼직하게 붙어있고.. 자.. 어떤맛이었나도 보여주실거죠? :)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01 10:40
새벽사랑님/ 하하하 우메가오카까지 가셨군요! 잘 하셨습니다-!! 제가 미도리 스시를 세 군데 가 보았는데 (아직도 사진만 껴안고 있으니 언제 글을 쓰려나...^^) 역시 본점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감동에 처우시는 새벽사랑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합니다^^ 그리고 참, 사실 츠키치 시장 늦잠 자고 나와도 생선 좌판 없어서 그렇지 스시랑 장외 시장 구경은 가능하답니다.
Commented by 까날 at 2007/08/01 11:08
타라코..타라코..
일본에서는 명란젓이 문화상품(?)인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08/01 11:09
달걀말이가 꼭 푸딩같아요. 일본의 달걀말이는 달달하다고 들었는데 디저트 대용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츠키치 시장에 대해 이것저것 계속 보니 '어시장 삼대째'가
생각나는걸요>_<!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8/01 11:14
가보고 싶은 곳이 늘었네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활기찬 재래시장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01 11:49
덧덧글 쓰는 동안 Charlie님/ 그렇습니다. 일본의 스시 가격이...정말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물론 비싸고 맛있는 집도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이 우리나라 스시에 비해 싸게 느껴집니다. 사진에 나온 스시잔마이나 스시이찌방 스시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다이와즈시에서 방금 나온 터라...! - 게다가 이 시장에서 중화 소바도 드셔야 하는 관계로...!) 먹어본 친구의 평으로는 가격대비 그럭저럭이었던 것 같습니다 :)

까날님/ 맛이 비교적 순해서 먹기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곳곳에서 항상 팔고 있어서...

히카리님/ 달걀 초밥 드실 때 그 맛입니다. 달콤하고 촉촉하고...^^ 어시장 삼대째는 정말 한 번 봐야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츠키치 시장 이야기를 할 때마다 생각이 나시나 봅니다.

marlowe님/ <초밥왕~><츠키치 장외 시장의~> 포스팅에 실린 지도를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도 멀지 않아서 들르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01 12:09
위의 marlowe님 추가 덧글/ 이 글에도 지도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아차 잊고 형식을 깨뜨릴 뻔 했습니다.:)
Commented by ☆션☆ at 2007/08/01 12:32
오우. 이런곳을 가봐야 정녕 여행을 했다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언젠간 가봐야 할곳, 또 한곳 늘어나네요!
Commented at 2007/08/01 16: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징소리 at 2007/08/01 16:43
4박 5일 일정으로 도쿄쪽으로 먹으러 가려구요 :)
스시는 필수 코스구요, 그 밖에는 아직 특별하게 정해 둔 것은 없어요. 지난번처럼 돌아다니다가 조금만 다리 아프면 맥주집으로 들어가서 생맥이나 벌컥벌컥 들이키다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
뱅기랑 숙박 빼고 쓸돈으로 대략 5만엔정도 예상하고 있는데 그거 아마 대부분 먹는데 쓰지 싶어요. 어디어디가 좋을까요^^? 사실 열심히 hertravel님 포스팅 보면서 찍어 놓고 있는중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01 17:26
☆션☆님/ 저는 이것저것 계속 발견하고 관찰하고 상상해가면서 여행하는 편인데요,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나중에 보면 아깝지 않게 보고 왔다는 안심이 들곤 합니다. 시장 구경은 정말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

비공개 신명님/ 외관만 깨끗한 것이 아니라 아무리 장외 시장이라지만 어째서 생선 비린내 냄새가 하나도 안날까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저도 감탄했습니다!
Commented by 까날 at 2007/08/01 17:36
명물로 매운명란젓은 따로 있더군요. 카라시멘타이코라고. 후쿠오카 지방의 명물인데, 한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더군요.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01 17:36
징소리님/ 축하합니다^^ 저도 며칠 뒤에 여름 휴가 삿포로로 갑니다^^ 제가 쓴 포스팅에서 새 것을 업데이트 하지 못했는데 미도리 스시는 역시 우메가오카 지점이 가능하다면 좋을 것 같고 시부야 마크 시티점도 나쁘진 않은데 아무튼 그렇고요, 아무리 시간에 쫓겨도 도시락으로 스시를 사 드시지는 마실 것을 (앉아서 먹는 것과 맛의 수준이 많이 다릅니다) 권장합니다. 밥과 생선이 맛있는 동네 술집 분위기 모리모리는 시내지점 문을 닫았다는 소문이 있고요, 제가 먹었던 사쿠라신마치 지점은 확실히 좋은 곳이었음은 확실한데 그 뒤로 지점장이 바뀌어 예전만 못하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가서 확인은 못했지만요^^ 기린비어에서는 하프앤 하프 맛을 보는 것도 좋고요 회사원이신 것 같으니까 야키도리요코조의 넥타이 부대 분위기 (상큼하지는 않습니다) 를 느껴보는 것도 좋고요 아무튼 시부야 이치란 라멘도 한 번 쯤 드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오므라이스는 제가 올린 오다이바 포스팅에서 폼므 노 키 말고 유명한 집으로 정보만 소개한 집으로 가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술집 분위기는 시부야, 롯퐁기, 니시아자부 지역이 지역마다 특징을 가지고 괜찮다는 것 같습니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에서 한 잔 하는 것도 에비스 플레이스 구경하는 김에 나쁘지 않고요, 입맛마다 다르지만 에비스 플레이스에 있는 삿포로 비어 스테이션에서 마실 때 보니까 아무리 삿포로 비어 스테이션에서 마시는 거지만 일반 생맥주는 삿포로보다 에비스가 훨씬 훨씬 맛있더군요. 헉헉헉........!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01 17:38
까날님/ 그렇죠 아무래도 후쿠오카는 일본내에서도 한국적인 곳으로들 알고 있으니까요. 일본 남자들 중에서 한국 남자와 비슷한 특징, 가부장적이라거나 사나이답다, 같은 면을 가진 것으로 후쿠오카 남자라는 표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문화가 상당히 비슷해서 맛도 비슷한가 봅니다 :)
Commented by 강설 at 2007/08/01 20:14
NHK에서 마구로스페셜이라고해서 방영한 8부작짜리 다큐멘터리에 보면 츠키지시장에서 살아가는분들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야말로 뜨거운 남자의 삶(...)
Commented by lie4me at 2007/08/01 20:34
달걀말이 먹고 싶습니다. 배고파요.(으엉엉-)

아- 겨울에는 정말 친구랑 일본에 짧게라도 갔다와야겠어요.
너무 먹고 싶은게 많아져서.;(결국은 먹자여행-_-;)

가쓰오부시 만드는 가다랑어, 사진으로 보니까 신기하네요.
따꼬야끼 먹을 때 올려주는 거 보면서 궁금해 했었는데'ㅅ'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01 21:28
강설님/ EBS에서 언뜻 본 것 같은데 그게 혹시 그 다큐멘터리가 아니었을까요! 뜨거운 남자의 삶 부분까지 보았어야 하는데 경매 부분만 봤던 것 같습니다 아깝네요!

lie4me님/ 자~자~일단 울지는 마시고요 ^^ 겨울의 먹자 여행도 나쁘지 않죠! 꼬옥 다녀오시고요 ^^ 저도 가쓰오부시 만드는 가다랑어가 무진장 큰 생선인줄 알았거든요? 깜짝 놀랐습니다 :)
Commented by renton at 2007/08/02 02:31
이국적이면서도 어딜가나 시장들은 비슷한 데가 있는 것 같아요
남대문 시장 풍경들이 군데군데에서 떠오르네요 ^^;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7/08/02 03:01
드디어 먹을 거리 사진이 연재되는군요. 순 맥주얘기라 술 한방울도 못하는 저는 할말이 없어서;;

아무튼 츠키지시장. TV에서도 요즘 은근히 많이 나와서 hertravel님 연재가 그저 반갑고 재밌습니다
계속 계속 올려주세요 :D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02 12:33
renton님/ 네.우리나라나 다른 나라 여행할 때 시장은 항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사실 저 곳은 남대문처럼 북적북적하지는 않지만 배달을 하는 장면같은 것 비슷하게 떠올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빈틈씨님/ 오랜만에 도쿄 먹자 여행 이야기가 나오니까 반가우시죠? ^^ 모아놨던 사진들이 빨리 내보내달라고 저를 조르는 것처럼 보여서 올렸습니다 :) 도쿄 먹자 사진들도 바람 쐬 주면서 유럽에 취하는 여행기도 계속 써나갈 예정이고 짧은 휴가 이야기도 뒤로 미루지 않고 싶은데 말이죠^^
Commented by 폽시클 at 2007/08/02 12:36
갑작스럽게 얻은 휴가에 일본행 비행기 표를 구해보았으나, 정말 어이없는 가격에 팔리고 있더군요. 게다가 waiting. 역시 사람은 부지런해야 한다는 교훈.

이 포스팅 보니 올해 안에 무슨 일이 있어도 도쿄든 센다이든 한번 가야겠다고 마음 먹어봅니다. 잘 읽었어요. :)
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7/08/03 02:20
저도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hertravel님의 포스팅을 통해 미리 구경하게되서 더 좋은데요?
그런데 왠지 츠키치시장이 참 부럽네요.
뭐 세계화 어쩌구 그런거 필요없이
있는 그대로, 그 자체로 유명해서 좋겠다~ㅎㅎ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03 11:26
폽시클님/ 저도 내일부터 짧은 휴가인데 표를 몇 주 전에 샀었답니다. 성수기에는 원래 여행을 잘 안 가는데 휴가 날짜가 그렇게 잡혀서...아무튼 성수기는 돈도 많이 들고 그마저도 미리 사 놓아야만 하더라고요. 사실 북해도도 좋지만 어제 티비를 보니까 제주도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군요. 제가 제주도도 참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폽시클님 돌고 계신 동해도요...

jkra님/ 전화기 사진 같은 것들이 한국에 돌아와서 사진을 볼 때 그 순간을 많이 떠올리게 해 주더군요!

플라멩코핑크님/ 노량진 수산 시장도 세계적으로 유명했으면 좋겠습니다. 관광객이 일부러 노량진 수산 시장을 보러 한국에 입국을 하시는 것입니다 ^^
Commented by hvalalepa at 2007/08/03 16:55
아~명란젓!
Commented by 태니 at 2007/08/03 18:19
지난 일본 여행때, 츠키치 시장을 못 가본 것이 점점더 후회가 됩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다녀올 것을...흑흑.
추석때 샌프란시스코+요새미티를 다녀오려는데,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곳이있을까요?
아...여행은 다녀도 다녀도 너무 즐거워요.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8/09 17:11
hvalalepa님/ 아 맞네요 슬로베니아에서 명란젓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겠습니다. 일본 식품점에 가면 혹시???

태니님/ 저도 어느 도시에서 일정에 못 맞춰 정말 괜찮은 곳을 못 들를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언젠가 다음에 올 수 있도록 남겨 두었다'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면 덜 억울하고 덜 아까와요. 마드리드 처음 갔을 때 하루 종일 봤는데도 프라도를 완벽하게 다 보지 못해서 무척 안타까왔는데 그 때 그렇게 마음 먹었어요. (결국 그 언젠가는 몇 년 뒤 가능했습니다 ^^) 사실 그 때는 평생에 다시 마드리드에 갈 일이 있을까 했었는데요 ^^ /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다들 가는 코스가 유명한 코스인 것 같고요... 차이나 타운에서 식사를 한 번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버클리 대학 다니는 친구나 누구 있으면 대학가 학생들 인기 장소 순례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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