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18일
[네덜란드/암스텔담]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하이네켄 공장 투어 / 하이네켄 공장(3)


투어를 돌아다니다 보면 하이네켄 맥주의 역사를 알려주는 내용이 많다. 하이네켄 맥주를 만들기 위해 연구했던 박사님 (아마도 파스퇴르 박사의 제자였다는 엘리언 박사인 듯)과 가족들의 초상도 나오고 기념주화와 무게를 달던 추를 전시해 놓았다. 하이네켄을 팔던 옛날 카페 모습을 재연해서 사진 한 장 찍고 가기 쉽게 만들어 놓기도 했다. 역사적인 부분이다. 그런데, 계단에서 벌써 맛이 가 계신 구렛나루씨! 알딸딸 하기는 아직 너무 이릅니다-

하이네켄 맥주의 역사적인 포스터 역시 전시되어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상당히 유머러스하고 17세기 네덜란드 화풍을 이용한 것도 있다.

<2> 하이네켄의 과학
하이네켄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그 공정과 원료에 대한 설명이 군데군데 적혀 있다.

<3> 하이네켄의 체험
투어를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았다. 사진 (1)(2)는 누구나 자기만의 암스텔담 하이네켄 뮤직 비디오를 이메일로 받아 볼 수 있도록만들어 놓은 시스템이다. 뮤직 비디오의 배경 화면과 노래를 고르고 자신이 연기를 하면 화면 안에 들어가게 돼 있다.
사진 (3)(4)는 하이네켄 공장의 생산 라인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놀이기구 영화관을 기다리는 사람과 그 안의 모습이다. 실제로 무섭거나 긴장시키는 장면은 전혀 없지만 맥주집에 놀러온 사람들답게 모두들 오버하며 꽥 소리를 지르고는 킥킥 웃는다.
사진 (5)(6)은 공장에서 예전에 쓰던 맥주 발효 탱크를 그대로 놔 두고 견학을 하게 한다. 탱크 안을 들여다 보면 실제가 아니라 모형으로 탱크 안에서 발효되는 맥주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해 놓았다.

<4> 하이네켄의 음악

<5> 하이네켄 shop
하이네켄 투어가 끝날 즈음인 지하에 내려 오면 하이네켄shop이 있다. 이 곳에서는 하이네켄의 녹색이 빛나는 모든 물품이 있다. 하이네켄 우산, 하이네켄 플립플랍, 하이네켄 맥주잔, 하이네켄 우비, 하이네켄 수건, 하이네켄 티셔츠 등이 있다. 여기서 봤던 몇몇 물품이 우리나라 마트에서 하이네켄 여름 프로모션 끼워팔기 상품으로 투명 테이프로 꽁꽁 둘러 붙여져 등장한 것을 보기도 했다. 아아 그 때 어찌나 반갑던지. 나는 그 대형 마트의 맥주 코너에서 암스텔담의 추억의 냄새를 맡고 얼굴 근육 나른하게 풀린 변태의 표정으로 빙글빙글 웃었다. 두려운 표정을 한 사람들이 옆을 지나갔더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즐거운 추억 속에서 웃고 있으니까.

오늘은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하이네켄 공장 투어의 객관적인 코스 소개였다.
:::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하이네켄 공장 투어 글 시리즈 읽기:::
(1) 당신은 불고기, 나는 하이네켄
(2) 유쾌한 여행자를 제조하는 비밀 레서피
(3)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하이네켄 공장 투어 (이 글)
(4) 하이네켄, 콘써트의 불빛을 밝히다
(5) 알베르토와 나, 단 하나가 같다는 이유로
:::아쉽게도 실신 혼절 과음은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본 블로그는 실신 혼절 과음을 권하지 않습니다~(^ㅗ^):::
(1) 당신은 불고기, 나는 하이네켄
(2) 유쾌한 여행자를 제조하는 비밀 레서피
(3)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하이네켄 공장 투어 (이 글)
(4) 하이네켄, 콘써트의 불빛을 밝히다
(5) 알베르토와 나, 단 하나가 같다는 이유로
:::아쉽게도 실신 혼절 과음은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본 블로그는 실신 혼절 과음을 권하지 않습니다~(^ㅗ^):::
여행유전자 따라 지구 한 바퀴
[유럽에 취醉하다] 카테고리는
골목 선술집에서 여행에 취하고 사람에 취한
유럽 중부 맥주 여행과 남부 와인 여행 코스의 여행기입니다.
[유럽의 골목을 샅샅이] 다닌 카테고리를 통합해서 쓰고 있습니다.
# by | 2007/07/18 15:52 | 유럽에 취醉하다 | 트랙백 | 핑백(2)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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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하이네켄'이라는 브랜드를 상품화를 잘 시킨 것 같군요. 그냥 맥주라기보단 네덜란드의 상징처럼 되었으니...
알리는 광고였었는데 저건 그 광고의 모습 자체잖아요. ^^
아, 하이네켄은 많이 드셨어요? 혹시 견학만 하는 슬픈일은 아니셨을 거라고 믿어요.
하이네켄 광고치고는 유머가 좀 부족한 편이긴 하지만
정말 그 광고 컨셉과도 같은 투어였습니다.
마시는 것은,
1차로 시음장에서 한 잔을...!
그리고 또 2차 시음장에서 마시게 됩니다 ^^
게다가 포스터 중에는 스타 트렉의 모 씨도 보이고... :)
암스테르담에 매우매우 가고 싶어지니 이를 어째요!
요즘 하이네켄 행사하더라구요. 싸게 파는건 아니고 하이네켄 공장 방문 초대 이벤트랑 나시티를 끼워주더군요.
암스테르담에선 트랜스퍼 하느라 잠시 머물렀을 뿐인데
자신이 직접 맥주병이 되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돌아다니는
체험을 하게 해준다는 그 영상이 어찌나 강렬한지
다음번엔 반드시 네덜란드에 가서
하이네켄 공장투어를 하고싶다는 강한 욕망을 품고 왔습니다.
즐거우셨겠어요!!!
내일 떠납니다^^
그- ' 주저앉긴 너무 일러요.'에서 공감(?)했어요.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천국의 모습일건데 주저 앉긴 이르잖아요*_*ㅎ
아, 그리고 도쿄 먹자 여행이 이제 반 왔다는 소리에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당할 염장의 끝;은 어디란 말입니까. 흑-
이렇게 말하면서도 항상 좋아하면서 보고 있어서;;
정말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에요.(웃음)
요즘처럼 후덥지근한 날씨라면..
역시나 맥주가..시원하게...@.@
징소리님/ 그 냉장고에 드디어 하이네켄이 입성하는군요^^ 꼭 당첨되서 하이네켄 공장으로 직행하시길요~!
☆션☆님/ 맞습니다. 하이네켄 병이 되어 공정 과정 그대로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가는 화면과 놀이기구^^ 놀이기구가 주는 그런 스릴같은 건 사실 없는데 다 큰 어른들이 킬킬킬 거리면서 조옿다고 노는 그런 재미죠^^
빈틈씨님/ 그렇죠? 사실 이번 글은 맥주 사진 한 장 없는데 공장 구경만으로도 맥주 생각이 나는 겁니다^^
akudoku님/ 하하하 잘 다녀오십시오- 산미구엘과 데낄라 마시다가 마닐라에서 사라진 친구 찾아다니던 밤이 생각납니다. 한참 마시다보니 한국에서의 습관처럼 사라진 친구- ㅠ ㅠ 서울이 아니라 마닐라에서...
lie4me님/ 컬러가 예뻐요 ^^ 도쿄 음식은 세세한 기억은 까먹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ㅠ ㅠ 그래도 사진과 메모가 있으니...^^
pink님/ 제가 일본에 에비스 맥주 박물관이나 프랑스의 보르도 와이너리 투어도 가봤는데 같이 간 사람들, 그날 그 곳의 사람들이 즐거운 사람들인 경우랑 그냥 옛날 사진 쓱쓱 보고 술 마시고 앉았다 가는 날이랑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위의 하이네켄의 경우 그 날의 마지막 투어였기 때문에 그 전부터 마시고 기분 좋았던 사람들이 더 밀려서 북적북적했던 것 아닐까, 아무튼 조용할 때 다녀오셨다는 분들보다는 재미있게 다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새뮤얼 애덤스가 보스톤 맥주였군요. 한국에서는 수입 맥주 가격으로 먹었는데 오래 전이라 기억은 안납니다. 여러 버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ndrea님/ 술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는 여행의 즐거운 부분입니다 ^^
jkra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좀 추적거리네요. 오늘같은 날은 김치전 같은 거에 동동주가 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