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암스텔담] 유쾌한 여행자를 제조하는 비밀 레서피 / 하이네켄 공장(2)



그 날 내가 마셨던 아름다운 하이네켄

일반적인 병맥주와 캔맥주의 알코올 함량 5%
물, 맥아, 호프를 원료로 한 정통 라거 맥주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
달콤하고 상큼한 향과 밝은 빛깔
그리고 비교할 수 없는 투명함,
그들은 자기 자신을 그렇게 표현했다.


하이네켄의 첫번째 시음장까지 가기까지 놀이 공원 '하이네켄의 성城' 같은 데 들어온 것 같은 갖가지 코스를 지났다. 물론 그 코스는 모두 첫번째 하이네켄의 시음장에서의 더 극적인 효과를 위한 아주 완만한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그리고 그 끝에 나타난 유쾌하고 흥겨운 여행자들의 무리. 첫번째 시음장에서 그들은 유쾌하기 짝이 없었다.
물론 거리의 술집에서도 밥집에서도 마실 수 있는 하이네켄이지만
공장에서 마시는 한 잔 술은 이 투어의 여행자라면 누구나 기대했던 것!
분위기는 북적북적, 음악이 흘러나오고 사람들이 수다떠는 소리가 왕왕들린다.
유쾌한 얼굴로 끊임없이 맥주를 담아내는 스탭의 얼굴은 이 곳에 모인 여행자들의 성향을 이미 알고도 남는다는 듯, 기분좋게 맥주를 뿜어 내 준다. 하얀 자 같은 것으로 맥주잔의 거품을 한번에 쓰윽 훑어 걷어 내는 모습은 마치 저 잔들이 모두 내가 마실 잔인 것처럼 쾌감을 준다. 공장에 입장할 때 두 개의 칩을 주었는데 칩 하나당 맥주를 한 잔 공짜로 마실 수 있다. 입장료에 맥주 두 잔이 포함된 것이다. 아무튼 바로 이 곳에서 유쾌한 여행자는 끊임없이 제조된다.
즐거운 웃음, 유쾌한 표정, 카메라를 바라보며 모두가 손을 흔든다. 

그저 술집이었다면 그렇게까지 웃지는 않았을텐데! 술집은 커녕, 이 시음장 문을 들어서기 전까지는 박물관 복도와 같았던 이 공장 건물에 그 사람은 녹색의 교황복을 입고 나타났다. 녹색과 주황색, 그리고 흰색의 교황복을 입고 전통의 북유럽 산타클로즈가 들고 있는 꼬부랑 지팡이를 들었다. 그의 허여멀건한 턱 주위는 부슬부슬한 아크릴 녹색 인조 수염이 걸려 있다. 

"으하하!"   보는 순간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저 더럽혀지지 않은 휴지처럼 창백한 얼굴과 성장촉진제 먹은 콩나물처럼 길쭉하고 인생 내내 응달에서 자란듯한 심심한 몸매, 푸하하 웃음을 뿜어대는 나를 방그레 웃으며 내려다 보는 선한 표정! 모든 것이 내성적인 사람처럼 보이는 겉모습 (실제로 본인은 거의 아무 말도 안 하고 빙그레 웃으면서만 있다) 인데 옷 한 벌로 참 여러 사람 즐겁게 해 주고 계시다.

"도대체 저 성자님은 누군데-!" 말끝을 으흐흐거리며 나는 저 녹색의 성자님을 따라 다니는 빌 게이츠(와 비슷하게 생긴 남자)에게 물었다. 머리를 짧게 깎은 빌 게이츠는 성자 녀석을 앞세우면서 유쾌하게 대답한다.

"저 녀석, 미친 놈인데 내가 길에서 주워 왔지."

어이쿠 그래, 여기가 어딘가, 세계 하이네켄의 근거지, 암스텔담의 하이네켄 공장이다. 사람들이 제대로 된 대화를 주고 받을 리가 없다! 나 역시 고개를 숙이며 성자님의 축복을 간청한다.

그러자 여행자용 스포츠 샌들을 신으신 내성적인 녹색의 성자(세인트 글렌이라 우리는 이름하였다)님께서 '축복하노라-' 은총을 내리어 주시었다. (덧글 달아주신 hisha님이 세인트 패트릭 성자임을 알려주셔서 덧붙이자면 패트릭 성자는 아일랜드에서 아주 존경을 받는 역사 속의 성자로,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선교한 성자다. 그리고 삼위일체 개념을 클로버로 설명한 성자이고, 아일랜드 국기색이자 오늘의 패트릭 성자께서 입은 옷 색깔대로 녹색은 카톨릭을, 흰색은 평화를, 오렌지색은 프로테스탄트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그런 세인트 패트릭 데이가 현대 미국에 와서는 술 많이 먹는 날로 변질됐다고 한다. 뭐 워낙 아이리쉬바가 제일 술 많이 먹는 바이기도 하니까 아일랜드의 성축일엔 술을 마시는 것이 어울리는 것 같다)

남자들 다섯 명쯤이 우루루 몰려 다니면서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끊임없이 와글와글 웃어대는 글렌 성자 일행은 아일랜드에서 왔다. 지금 이 현장의 사람들은 아일랜드에서, 한국에서, 남미에서, 온갖 나라에서 날아 온 사람들이다. 이런 곳에서 홀짝 홀짝 사람들에게 등돌리고 맥주 맛만 보는 것은 입장료가 아깝다. 사람들을 구경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곳이다. 세계 곳곳 다른 나라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지만 나만의 하이네켄 뮤직 비디오를 찍는 옆 코너에서는 어떤 여행자의 춤동작을 위해 사람들이 다같이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치는 현장 공연(?!)이 이루어 지기도 했다. 어떤 남자 한 명이 굵은 목청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자 순식간에 벌어진 집단 공연이었다.

이 곳에서 여행자는 즐겁다, 유쾌하다. 그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도 서로 유쾌하게 웃는다.
키득거리던 여행자의 모습은 곧 블루 스크린의 암스텔담 토속 음악 뮤직 비디오에 녹아 들어간다. 영화 속에서 민속 의상을 입은 코러스들이 뒤에서 코믹하게 팔을 흔들고 우리 얼큰한 여행자들도 팔을 흔들며 산타처럼 붉고 동그란 뺨을 모은다. 다음은 유튜브에서 찾은 어느 여행자의 동영상. 이렇게 놀고
기계에 이메일을 찍어주면 이 메일에 자기의 동영상이 도착해 있다.



역시 유쾌한 여행자를 제조하는 비밀의 레서피는 다음과 같다.

1. 일단 맥주를 콸콸콸 붓는다.
2. 넘치는 거품은 걷어내거나 혀를 대고 쏙 빨아들인다.
3. 옆 사람과 키득거리는 대화 한 두마디를 곁들인다
4. 맛내기 마무리는 호탕한 웃음으로 한다.
5. 붉은 얼굴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유쾌한 여행자들이 제조 완성된다.
 
쉿!
 
그리고 그들은 또 하이네켄 공장 투어를 슬슬 돌아다닌다.
이 투어의 끝에서 또 한 번의 시음장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하이네켄 공장 투어 글 시리즈 읽기:::

(1) 당신은 불고기, 나는 하이네켄
(2) 유쾌한 여행자를 제조하는 비밀 레서피 (이 글)
(3)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하이네켄 공장 투어
(4) 하이네켄, 콘써트의 불빛을 밝히다
(5) 알베르토와 나, 단 하나가 같다는 이유로


:::아쉽게도 실신 혼절 과음은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본 블로그는 실신 혼절 과음을 권하지 않습니다~(^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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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travel | 2007/07/16 15:56 | 유럽에 취醉하다 | 트랙백 | 핑백(1)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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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징소리 at 2007/07/16 16:46
뜨허~!
맥주공장에서 마시는 생맥주 맛이 정말 기가막히다고 하던데...oTL 대학때 하이트 공장 투어할 때 따라갔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가 마구마구 샘솟는데요. 그때는 술을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그렇다고 지금도 술을 좋아하는건 아니랍니다(라고 말하면 주변 친구들이 전부다 거짓말쟁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Commented by Shoo at 2007/07/16 16:50
즐겁겠어요- 제가 갔을 때는 공장에 사람이 없어서 아주 조용한 가운데에서 음미했었답니다 ㅋ
Commented by 소마 at 2007/07/16 16:56
하악하악... 어우어우..ㅠㅠ
사진에서 뿜어져나오는 맥주의 노란 기와 저들의 웃음을 잔뜩 머금은 모습에서 기쁨을, 여기서 덧글 달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오는 괴로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언젠가 여행가기 전 hertravel님 여행기를 잔뜩 모아서 읽어볼꺼예요!
여행 가기 전의 부푼 가슴과 여행기에서 뿜어져나오는 유쾌함때문에 아드레날린이 잔뜩 돌아 덩실덩실 춤추며 공항을 향할지도~ ^^
(..생각해보니 실제로 저럼 웃기겠군요;;)
Commented by 시엔 at 2007/07/16 17:18
보는 것만해도 충분히 행복해지는 기분(혼자서 실실 웃고 있습니다)
마음은 멀리 저 편이네요 ㅎㅎ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7/16 17:28
징소리님/ 저야말로 한국에서는 가보질 못했어요. 어디서 저를 일부러 데려가지 않는한, 공장에서 맥주를 신나게 마신 뒤 집까지 가는 돌아갈 길이 너무 멀어서 혼자 가기는 쉽지 않을듯...! 공장이 아니더라도 하우스 맥주집 맥주만 잘 골라 마셔도 좋으니까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Shoo님/ 사람 없을 때 가면 맥주 따라 주는 사람도 그냥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몇 잔씩 더 준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그래도 사람이 없이 음미하는 건 좀 심심하겠군요. 저는 맨 마지막 시간에 들어갔거든요. 특히나 사람들이 많았고 마지막 타임이라 더 북적거렸었던 것도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러고보니까요.

소마님/ 사람들의 즐거운 표정 사진을 올리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적당히 한 두 잔 마신 사람들의 즐거운 소풍길, 어른들의 디즈니랜드에 온 듯한 저 얼굴들. 분위기가 좋아서 더 기억에 남았던 곳입니다 ^^

시엔님/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신다닌 기쁩니다. 실실 웃으면서 사진을 보고...여행 한 번 꼭 가야지 상상하고...그런 순간들 너무 좋잖아요 :)
Commented by 조나쓰 at 2007/07/16 17:45
으흐흐... 오늘 퇴근길에 어디 하우스맥주집에라도 한번 들러야겠는뎁쇼..^^*
Commented by 까날 at 2007/07/16 17:50
세뇌공장이군요....
Commented by 징소리 at 2007/07/16 18:00
문제라면... 하우스 맥주는 너무 비싸다는 것이겠지요. 저의 적정량을 하우스 맥주로 채우려면 기둥뿌리가 뽑혀요...oTL
Commented by 1mokiss at 2007/07/16 18:18
하우스 맥주하니 친구의 친구가 독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몇몇 동업자들과 강남역에 만든 '옥토버 페스트' 기억이 나네요. 대구에도 이런 집이 두어곳 있는데 맛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벌써 두어번 가보았죠. 맥주는 그렇게 북적북적대는 곳에서 시끄럽게 마셔도 잘 어울리는 술 같아요.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7/16 19:11
조나쓰님/ 오늘같이 비오는 날 하우스맥주집까지 찾아오신 손님이시니 한 잔 정도 서비스를 해 준다면 좋겠네요 ^^

까날님/ 충성도를 높이고요....

징소리님/ 징소리님 정말 잘 드시나봐요 ㅋㅋ 적정량이 궁금합니다^^ 그런데 정말이지 하우스 맥주집 맥주 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바이스비어랑 필스너랑 맛이 구분이 안가는 곳도 있고, 맛이 너무 들큰한 곳도 있고요.

1mokiss님/ 강남역 옥토버페스트가 친구의 친구분이 하시는 곳인가요? 강남대로 지나가다가 맛을 한 번 보려고 들렀었는데 너무 시간이 일러서 못 마시고 왔었는데, 다른 지점 다른 가게들은 그 후로도 여러번 갔었지만 그 곳은 결국 대문만 보고 온 아픔이 있는 곳입니다 ^^ 아무튼 반갑습니다.
Commented by 카미트리아 at 2007/07/16 20:41
으아아...염장입니다.....
Commented by lie4me at 2007/07/16 21:41
정말 유쾌한 여행자분들을 제조해 내는 곳인가봐요.
다들 표정들이 너무 너무 살아있어서 보는 사람도 즐겁습니다.
그나저나 초록성자님도 대박ㅇㅅㅇb이에요.(많이 웃었어요ㅎ)

술맛을 모르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는 달리 염장당하지 않았습니다.(불끈!)
일본 여행기 때에는 정말 매번 당했(?)었는데;
Commented by Azafran at 2007/07/16 22:18
확실히 자기가 한 번 방문했던 공장의 술은 아무래도 이후에도 더 애정이 가기 마련이지요. 아마 그 때의 즐거웠던 추억까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Commented by renton at 2007/07/16 22:30
맥주가 있는 곳엔 언제나 즐거움이 있죠!
여름과 가장 어울리는 술을 꼽으라면 단연 맥주일겁니다 :->
Commented by 너른바람 at 2007/07/16 23:07
헉헉헉헉헉!! 스크롤을 내리면서 눈 앞에 가득 펼쳐지는 하이네켄의 향연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맥주가 하이네켄, 그 다음이 일본의 에비스 생... 그렇거든요. 한 잔만 넘어가도 얼굴 새빨개지는 체질이라 일본에서는 밤만 되면 새빨간 얼굴로 살았습니다. 저기 가면 딱 그렇게 되겠네요. ^^;;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7/17 00:18
카미트리아님/ 헤헤 즐겁습니다

lie4me님/ lie4me님을 위해 일본 먹자를 가끔씩 올릴까요? 도쿄 먹자 여행은 아직도 반이 남았어요! 그나저나 사람들의 표정 참 좋죠!

Azafran님/ 게다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공장 투어 끝에는 암스텔담 시내에서 하이네켄을 파는 음식점 정보를 줍니다. 추억의 맛과 함께 하이네켄을 찾게 되는 거죠. 나가자마자!!! ^^

renton님/ 여름 저녁의 맥주가 좋아 슬쩍 슬쩍 요즘들어 출석 도장을 찍고 있는 중입니다 ㅠ ㅠ

너른바람님/ 저도 치명적인 볼빨을 갖고 있습니다 ^^ 치명적인 볼빨때문에 과음을 할 수 없었던 하이네켄 공장 투어 두번째 시음장 이야기의 아픔이 있었답니다-
Commented by hisha at 2007/07/17 06:36
아일랜드에서 오신 녹색수염님은 아일랜드의 성자, 세인트 패트릭 복장을 하고 계시네요.
모자에 수염에 지팡이에 클로버까지 아주 고퀄릿의 코스츔입니다 -_-b
사진들 모두 재밌어보입니다 :D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7/17 11:53
맥주병들이 나란히 줄 선 사진을 보니, 빈 맥주병을 꺼꾸로 세워서 화단을 만들던 옛 풍경이 떠오르네요.
Commented by 까만달 at 2007/07/17 16:14
이곳 여전히 기념품으로 맥주잔 하나를 주는지 모르겠군요...ㅎㅎ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7/17 18:58
hisha님/ 그렇군요 성 패트릭 성자였군요! 아일랜드의 녹색, 클로버의 패트릭!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나면 글 본문에 살짝 추가해야겠습니다 ^^

marlowe님/ 옛날엔 빈 유리병이 꽤 그럴싸해보였던 것일까요? 개인주택가 어떤 집 담벼락이 깨진 병으로 꽂혀진 장면을 본 기억은 납니다 :)

까만달님/ 까만달님은 맥주잔을 받아오셨군요^^ 제가 받은 것은 하이네켄병 모양의 케이스에 들어있는 묵직한 병따개였습니다. 병따개는 작고 깔끔하고 예뻤지만 1그램의 짐도 인생의 무게였던 긴 여행의 첫 도시에서 크기에 비해 아주 든든하고 무거운 녀석이 하나 늘었단 생각에 마냥 즐거워하지도 못했습니다 ^^
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7/07/17 21:41
후아후아... 이거 보고 있으니 맥주 너무 땡겨요.
냉장고에서 맥주 꺼내와야겠어요 ㅎㅎ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7/18 15:36
자물쇠님/ 크흐흐 제 전문 앵글입니다~
Commented by 구원 at 2007/07/18 15:47
침이 꼴깍!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7/18 15:49
플라멩코핑크님/ 시원하게 드셨습니까? 'ㅠ'

구원님/ 오늘 날씨도 딱 맥주 날씨네요 :)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07/18 16:36
와아. 이런 비밀 레시피군요! 아주 흥겨웠겠어요.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7/18 18:06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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