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04일
유럽에 취醉하는 방법
나는 적당한 술과 그 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추억을 여행중의 첫째가는 추억으로 생각한다. 풍경이 아무리 나의 눈물을 흘리게 하더라도, 박물관이 아무리 내 발길을 잡더라도 결국 내 기억에 남은 것은 그 곳의 술집과 밥집에서 만난 알베르토와 쟝과 마놀로씨다. 그렇게 유럽의 골목을 샅샅이 돌아다닌 지난 유럽 여행 기록 <유럽 골목 여행>을 쓰면서도 중부 유럽 맥주 라인과 남부 유럽 와인 라인을 두루두루 훑고 지나가게된 기록을 무시할 수가 없다. 그리하여 카테고리를 독립시켰으니 이름하여 <유럽에 취醉하다>. 
다시 말하자면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인 포르투갈의 로카곶을 목표로!
그렇게 이번 여행의 목표를 삼으며 나는 가슴 속으로 '유라시아의 해가 지는 땅끝까지, 해를따라 서쪽으로!'라는 거대한 제목을 가슴에 품고 여행을 떠났다. 그 샅샅이 유럽의 골목을 훑고 다닌 기록은 이 곳 나의 블로그에서 '유럽의 골목을 샅샅이(유럽 골목 여행)' 라는 카테고리로 슬슬 풀어놓게 됐다.
그러나 내 마음 한 쪽에는 또 하나의 제목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유럽에 취醉하다"!
눈을 부릅뜨고 가방을 움켜쥔 역 앞의 한국인 여행자 hertravel 이 아니라
세계의 여행자 친구들이 가득한 bar 안에서 세계의 친구들과 그 곳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유럽에 취하고 유럽의 시원하고 칼칼한 맥주와 향긋하고 화려한 와인에 취했던 나날의 기록이
유럽의 골목을 샅샅이 훑은 이야기에 못지 않게 그 날들을 기억하게 해 준다.
-암스텔담의 하이네켄 공장에서 만난 푸에르토리코 친구 알베르토와의 약속,
-레이덴 광장의 술집 화장실에서 악수를 하는 남아공 여인과 한국의 hertravel,
-일생의 꿈이었던 뮌헨 10월 맥주 축제에서 만난 호주의 아담 일행들, (아니 도대체 바지는 왜 벗으라는 거야!)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독일 맥주집에서 만난 20년전 이민자 아주머니의 카리스마,
-필스너 맥주의 원조인 체코 프라하,
-유럽 중부의 맥주 라인의 끝장을 알리는 오스트리아의 아쉬운 병맥주 기차 여행과
-만조의 물이 넘치는 베네치아에서 이탈리아 와인을 내게 주던 리알토 다리 아래 와인 가게,
-남프랑스 아비뇽의 론 강가, 고흐의 그림처럼 밤을 잊은 와인 투어,
-프랑스의 국경을 잊으라며 건네주던 스페인 까딸루니아 토니 아저씨의 어수선한 상그리아 와인,
-바르셀로나의 관광객용 상그리아와 짝퉁 빠에야와 진퉁 빠에야를 먹다,
-관광객이 너무 없어 어색한 스페인 사라고사의 타파스 술집에서 만난 헤수스와 그의 그녀의 추억,
-스페인 마드리드는 술보다 타파스!
-산타크루주 야메 술집과 보데가 아저씨들의 신나는 타파스 술집
-100년의 고독 론다에서의 결혼식 피로연과 우연한 방문자 Hertravel,
아...쓰는 게 너무 길어진다, 아무튼 이들 이야기 외에도 그 몇 배 이상의,
이후 스페인과 술집의 이모저모와
유라시아 서쪽 끝까지 돌아다녔던 포르투갈과 술집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모저모,
그리고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투어 이모저모,
프랑스와 독일 국경 지역의 화이트 와인 지역과
북유럽의 여행과 이해 못 할 맥주 가격, 그리고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전철 굴다리 하우스 생맥주집과 일반 하우스 생맥주집, 일본의 시장이 오가신 유명 가게,
여러 메이커로 더 유명한 벨기에 맥주와 (물보다 더 싸다!) 프랑스 파리의 맥주와 와인의 추억을 합쳐 본다.
유럽의 중부 지방을 꿰뚫는 맥주와 남부의 와인 이야기까지 쓸 것은 많고
스스로의 나의 일은 허겁지겁 따라가기 힘겨우나
어떻게든 따라가며 써 보겠다고 결심해 본다.
여행유전자 따라 지구 한 바퀴
[유럽에 취醉하다] 카테고리는
골목 선술집에서 여행에 취하고 사람에 취한
유럽 중부 맥주 여행과 남부 와인 여행 코스의 여행기입니다.
[유럽의 골목을 샅샅이] 다닌 카테고리를 통합해서 쓰고 있습니다.
원래는 2007/07/01 01:15 에 올렸던 포스팅 내용입니다만
게시판에 내용을 순서대로 읽기 편하도록 게시날짜를 다시 조정해서 올립니다.
[유럽에 취醉하다] 카테고리는
골목 선술집에서 여행에 취하고 사람에 취한
유럽 중부 맥주 여행과 남부 와인 여행 코스의 여행기입니다.
[유럽의 골목을 샅샅이] 다닌 카테고리를 통합해서 쓰고 있습니다.
원래는 2007/07/01 01:15 에 올렸던 포스팅 내용입니다만
게시판에 내용을 순서대로 읽기 편하도록 게시날짜를 다시 조정해서 올립니다.
# by | 2007/06/04 12:30 | 유럽에 취醉하다 (1)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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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정보 부탁드리고요,계속 여행기를 쓰셨으면 좋겠다는소망이 있습니다.
BbasyLover님/ 시원하고 맛있는 맥주와 편지에서 마시는 와인...술도 술이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요. ^^
시엔님/ 나름대로는 혼자 방황하다 돌아왔더니 항상 덧글 써 주시는 시엔님, 그리고 낯익은 아이디 여러분들 정말 반갑고 감사합니다 ^^
skalsy85님/ 느낌 충만하게 받는겁니다-!
어서 구세계와 신세계의 중간적인 맛에 눈뜨게 도와주세요^^
그래도 그 때가 그리워요.
자물쇠님/ 잠깐 다른 생각이 들어서 조용해졌더랬죠 기다려 주셨다니 황공 감사합니다~
마에노님/ 푸하하 얼마나 드셨길래...! 저도 그런 때가 항상 그립습니다
저도 이제 어디 여행가면 뭔가 적을걸 가지고 다녀야 겠어요..
사진도 많이 찍구요..
아~ 주 오랜만에 여유있는 주말 밤인데 맥주 한잔 마시면서 블로그 놀이 해야겠어요~ ㅋ
날도 이렇게 더운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