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24일
오다이바 아쿠아시티 간단 글쓰기 도전_40
오늘은 깔끔하게 도쿄 오다이바에 있는 해변의 대형 쇼핑몰 아쿠아시티 주변 이모저모 모음. 오늘 완전 입 쫙 다물고 간단한 글쓰기에 도전.
1. 동그란 구가 달린 전위적인 건물이 오다이바의 상징건물인 후지 TV.
(그래도 '후지TV다'라고 서술은 해 줘야지 / 입 좀 다물지? / 끄욱)
그 앞의 핑크색 건물이 쇼핑 센터인 아쿠아시티.
(사실 도쿄의 관광지라고 하면 대부분이 백화점이라 내 취향엔 / 입 좀 다물지?/끄으욱)
오늘은 이 주변에서 본 것들.
(먹을거리 정보는 다음 포스팅에. 오늘은 간단하게 가자고 간단하게/으응)

2. 오다이바에서 흥미로운 것 중의 하나는 오다이바 자체가 아니라 '오다이바에 놀러 온 사람들'이다. 휴일 야외 해변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연인이나 가족이다. (평일엔 해변에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평일 오다이바 쇼핑가엔 도쿄로 수학여행을 온 일본 지방의 중학생들이 많다. 옆의 사진은 아쿠아시티 씨즐러에서 단체 식사중인 중학생들. 수학여행 점심식사를 씨즐러에서...라고 하니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돌았던 경주 수학여행때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받아 먹던 점심 식판이 떠오른다.에잇.
일본에서 어디쯤 살고 있는 아이들이 도쿄까지 이른바 '서울 구경'을 올까? 궁금해서 영어로 물어봤더니 "저희는 재팬에서 왔습니다!"라고 한다 우하하하하! 귀여운 녀석들! 그래서 푸하하하 웃음을 참지 못하다 "그래 재팬! 너희는 재팬에서 왔지! 그런데 재팬 어디서 왔니"했더니 "아이치켕에서 왔습니다"란다. 아이치현...愛知현. 벗어난 이야기지만 고장 이름이 참 예쁘다. 지혜를 사랑하는 마을? 사랑을 아는 마을이라고 풀이된다면 더 예쁘겠다. 아무튼 옛날 교복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귀엽다. 특히 작은 녀석들.
아무튼 도쿄에 와서 오다이바의 이런 모습을 보다보면 아이들이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나 꿈같은게 생겨나겠구나, 라고 아라비아 왕자와 너부리와 얘기했다. 그런데 서울 삼성동에서도 지방에서 온 이런 수학 여행 학생들을 볼 수가 있나? 우리나라도 서울로 수학 여행을 오나? 서울로 오는 수학여행은 돈이 들어 안 하나? 중부지방 학생들은 경주로, 남부 지방 학생들은 제주도로, 그렇게 두 군데만 가고 있나? 역사를 잘 아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만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1학년땐 경주로, 2학년땐 서울로, 이렇게 안될까? 아무튼 또 길어졌다, 길어졌어. 이만 하고.
3. 이 글은 2005년과 2007년 이 달초에 다녀온 것을 토대로 쓰고 있다. 지금 일본 영화관에 한창 걸려있는 것은 스파이더맨3이다. 도쿄 곳곳에 핸드폰을 손에 들고 스파이더맨 포즈를 취한 광고가 벽마다 걸려있다.
↑윗 사진의 오른쪽은 아쿠아시티 안에 있는 갭GAP 매장이다. 우리나라에 GAP 정식 매장이 없어서 일본에 놀러간 사람들이 이 매장에 (그리고 ZARA 매장에) 많이 들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침 GAP에서 티셔츠를 세일하고 있었는데 우리돈 만 원이었다. 어떻게 된 것이 우리나라 옷값이 너무 기형적이다 보니 일본에서 옷 가격을 봐도 되려 싸다고 느껴질 정도다. (이러다 미국 가면, 특히 시외 아울렛 매장이나 ROSS 같은데 가보면 기절하는 거다) 게다가 GAP은 일본 라인이 따로 있다고 하던가? 매장에 디스플레이된 청바지들 끄트머리가 다들 둘둘 말려올라 접혀 있는데다 매장 직원도 바지를 그렇게 말아 올려 입었다. 또다시 나타난 배바지에 이어 끝단 돌돌말이 바지의 재유행?
4. ↑아쿠아시티의 소니 매장 소니스타일. 포토프린터를 홍보하느라 공짜로 스파이더맨 사진과 합성한 사진을 찍어 뽑아준다.
5. 오다이바의 도쿄만이 내려다보이는 예식장에서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레스토랑겸 예식장이 아쿠아시티 건물내에 있다. 주례의 등 뒤로 도쿄만의 햇살이 식장으로 들어온다. 몇몇 식당에는 결혼식 피로연 예약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걸려있다.
6. 음식점과 옷집이 대부분이지만 아래 사진↓과 같은 그릇,가구,인테리어 샵도 많다. 작은 화로 테이블이나 공간을 나누는 버티컬 칸막이같은 것도 썩 그럴 듯 했다. "이런거 논현동가면 50만원은 하는데" 우리돈 10만원 정도의 소품 가구를 내려다보며 아라비아 왕자가 말했다.
7. 세가 조이 플러스라고 SEGA에서 하는 실내 놀이 공원. 오락기가 많은 것 같지만 실내에서 타는 것도 보였다. 입장권을 사고 들어갈 때 어릴 적 꿈꾸던 SF세계 속의 문이 열린다.

1. 동그란 구가 달린 전위적인 건물이 오다이바의 상징건물인 후지 TV.
(그래도 '후지TV다'라고 서술은 해 줘야지 / 입 좀 다물지? / 끄욱)
그 앞의 핑크색 건물이 쇼핑 센터인 아쿠아시티.
(사실 도쿄의 관광지라고 하면 대부분이 백화점이라 내 취향엔 / 입 좀 다물지?/끄으욱)
오늘은 이 주변에서 본 것들.
(먹을거리 정보는 다음 포스팅에. 오늘은 간단하게 가자고 간단하게/으응)

2. 오다이바에서 흥미로운 것 중의 하나는 오다이바 자체가 아니라 '오다이바에 놀러 온 사람들'이다. 휴일 야외 해변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연인이나 가족이다. (평일엔 해변에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평일 오다이바 쇼핑가엔 도쿄로 수학여행을 온 일본 지방의 중학생들이 많다. 옆의 사진은 아쿠아시티 씨즐러에서 단체 식사중인 중학생들. 수학여행 점심식사를 씨즐러에서...라고 하니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돌았던 경주 수학여행때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받아 먹던 점심 식판이 떠오른다.에잇.
일본에서 어디쯤 살고 있는 아이들이 도쿄까지 이른바 '서울 구경'을 올까? 궁금해서 영어로 물어봤더니 "저희는 재팬에서 왔습니다!"라고 한다 우하하하하! 귀여운 녀석들! 그래서 푸하하하 웃음을 참지 못하다 "그래 재팬! 너희는 재팬에서 왔지! 그런데 재팬 어디서 왔니"했더니 "아이치켕에서 왔습니다"란다. 아이치현...愛知현. 벗어난 이야기지만 고장 이름이 참 예쁘다. 지혜를 사랑하는 마을? 사랑을 아는 마을이라고 풀이된다면 더 예쁘겠다. 아무튼 옛날 교복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귀엽다. 특히 작은 녀석들.
아무튼 도쿄에 와서 오다이바의 이런 모습을 보다보면 아이들이 자기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나 꿈같은게 생겨나겠구나, 라고 아라비아 왕자와 너부리와 얘기했다. 그런데 서울 삼성동에서도 지방에서 온 이런 수학 여행 학생들을 볼 수가 있나? 우리나라도 서울로 수학 여행을 오나? 서울로 오는 수학여행은 돈이 들어 안 하나? 중부지방 학생들은 경주로, 남부 지방 학생들은 제주도로, 그렇게 두 군데만 가고 있나? 역사를 잘 아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만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1학년땐 경주로, 2학년땐 서울로, 이렇게 안될까? 아무튼 또 길어졌다, 길어졌어. 이만 하고.

↑윗 사진의 오른쪽은 아쿠아시티 안에 있는 갭GAP 매장이다. 우리나라에 GAP 정식 매장이 없어서 일본에 놀러간 사람들이 이 매장에 (그리고 ZARA 매장에) 많이 들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침 GAP에서 티셔츠를 세일하고 있었는데 우리돈 만 원이었다. 어떻게 된 것이 우리나라 옷값이 너무 기형적이다 보니 일본에서 옷 가격을 봐도 되려 싸다고 느껴질 정도다. (이러다 미국 가면, 특히 시외 아울렛 매장이나 ROSS 같은데 가보면 기절하는 거다) 게다가 GAP은 일본 라인이 따로 있다고 하던가? 매장에 디스플레이된 청바지들 끄트머리가 다들 둘둘 말려올라 접혀 있는데다 매장 직원도 바지를 그렇게 말아 올려 입었다. 또다시 나타난 배바지에 이어 끝단 돌돌말이 바지의 재유행?





------------------------------------------- (오늘의 절취선)---------------------------------------------
[hertravel의 지구 한바퀴 여행 정보 40 - 아쿠아시티에 있는 매장]
-아쿠아 시티 홈페이지 (한국어) http://www.aquacity.co.jp/kr/index.html
-가는 법: 유리카모메 다이바역에서 도보 1분. 린카이선 도쿄텔레포트역에서 도보 6분. 또 배로도 갈 수 있음.-주요 매장과 시설: 카페,음식점, 푸드 코트,버라이어티 잡화, 패션,식품 선물, 편의점도 있고 유료 탁아소, 장난감 전문 대형 마트, 영화관, 캐릭터 소품, 생활 잡화, 복권 센터, 소니 스타일과 소니 과학박물관, 약국, 치과 클리닉, 이탈리아식, 양식, 일식, 한식, 인도네시아식, 중국식 음식점, 맛사지, 푸드 테마파크 라면 국기관 등
-특이점: 2층이 없기 때문에 돌아다니다가 층 계산이 틀릴 수 있다.
-여행tip: 쇼핑 센터 안내나 가판대같은 곳에 한국어로 된 아쿠아시티 이용 설명 리플렛, 일본어로 된 아쿠아시티 식당가 리플렛등 참고하기 좋은 전단지가 구비돼 있으니 이용하자.
-------------------------------------- (오늘의 마무리)------------------------------------------
# by | 2007/05/24 11:33 | 도쿄 먹자 여행 (2)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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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옷 값은 정말 기형적이죠.국내 유니끌로 가격만 봐도 알 수 있어요.
nabiko님/ 국내 유니끌로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나요? 가보질 않았는데...아 그럼 진짜 문제 있습니다...아무튼 저 날 갭에서 티셔츠 우리돈 만원에 세일하고 있더군요. 그릇도 다 예쁘고...
비너스포트랑 몇몇 유명한데만 돌아봐도 한참 걸리던데..신기신기..=ㅁ=;;
유니끌로는 2005년에 영플라자에 들어왔을때 가봤는데 그때는 아직 환율이 10배 일때라 그런지 별차이없던것같았는데..
(1990엔 티셔츠면 19900원에 판다던지) 요즘은 가격이 올랐는지도 모르겠네요 ~ 저같은경우는 영플라자에 있는 무지가 가격비싸게 받는것같아요.
앗.근데 목록에 40번은 없네요? 바로 41번으로 글이올려져있어서..^^
스위스푼님/ 그렇군요. 확실히 일본 옷값이...갭은 또 인기가 조금 떠나 버렸나보죠? 그리고 목록 40번의 실종! ^^맞습니다...40번용 글을 써 놓고 삭제한 건 아닌가 깜짝 놀랐는데 그냥 뛰어넘었나봅니다.고쳤습니다. 신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지입니다/ 고치는 김에 제목도 고쳤습니다. 아이들을 놀린건 아닌데 마치 그런듯 오독될 수도 있는 것 같아서요
아직 여름이 안와서 그런지 나이스바디!의 언니님들은 못 봤답니다
여름에 해상 공원쪽은 안가봐서 그런지 어제 포스팅보면서
저런 구경꺼리를!!!!!!!!!! 이라고 소리친...
런던에 있던 세가어뮤즈먼트파크는 이제는 없어진듯 한데, 일본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모양이군요.
안그래도 아까 아라비아 왕자가 전화를 걸어서 태국은 전압이 110이냐 220이냐 물어보는데 모른다고 하니 어떻게 그런걸 제가 모를 수가 있냐며 너무 놀라더군요,. 절규하며 대답했습니다...나 태국간지 엄청 오래됐다구...! 여행의 기억은 언제까지가 유통 기한일까, 어서 어서 적어 놓아야 겠습니다-
"야경은 오다이바에서" 도대체 이런 말을 누가 제게 해서 그랬는지 낮에 볼게 더 많은거 같군뇨..
저 극장있는데는 이따만한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었던거 같던데~
소마님/ 하하 귀엽다뇨 인터넷이 이래서 좋은 것이군요. 내면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