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11일
라면 카페 / 시부야 MATCH-BO_19
지난 밤 모리모리에서 다섯 명의 식탐시식단은 음주 생중계에서도 그 기세를 찬란하게 발휘하는 고질적인 병폐를 확인했다. 그리하여 다음날 아침 우리들은 쇠잔한 기력과 푸석푸석한 얼굴로 아침을 맞았다. 도쿄의 아침은 벌써 한참을 넘어가 있었다. 미야키와 신군이 일본의 맛집 정보를 뒤지더니 우리를 이끌고 "와카야마 라면의 명점, 和歌山ラーメンの名店「まっち坊」"로 출발! 
평소에 다니던 라면집이 아니라 맛집 정보에 따라 찾아가는 거라 어떤 곳일지 궁금...

항상 보던 일본 라면집과는 분위기가 다른 외관.
이름은 match-bo. 라면집이라기보다 카페에 가까운 외관.
마침 라면 카페 스타일이라고 맛집 정보에 묘사돼 있다.

메뉴 보드를 보니 가격대는 대충 사진에 나온 것처럼 650엔 - 800엔

외관이 현대적으로 튀더니 안에 들어가서도 주방과 bar의 모습이 현대적인 곳이었다.
일본 라면 만드는 장면을 볼 때마다
라면 면발을 삶으며 받쳐놓는 길쭉한 망걸이가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사진엔 국물 붓는 용기만 나왔다.

등지고 앉아서 먹는라 그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보니 번쩍번쩍한 메탈 분위기의 라면집...
라면 등장.

원래 돼지뼈와 닭 국물의 일본 라면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한국에서도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곤 한다.
그러나 개중엔 지나치게 짠 곳도 있고
대체적으로 챳슈,라고 하나, 웃고명인 돼지고기가 별로인 경우가 좀 있다.
이곳 저곳 다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명동의 "후루사토"에서 맛있게 먹는 편이다.
일본에서도 맛있는 라면집과 평범한 라면집, 그리고
아직 못 가봤지만 맛없는 라면집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 입맛에 맛이 있었다해도 일본인들 기준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내 입맛에 별로였다 해도 일본인들은 맛있었다 할 수 있는 거다.
이곳은 일본에서 도쿄에 와카야마 라면의 붐을 일으킨 유명점이라고 한다.

이 집은, 일본에서 나고 자란 신군의 입맛엔 단호하게 맛있는 라면집이었고
한국에서 나고 자란 너부리의 입맛에도 맛있는 집, 그러나 아주 특출난 집은 아닌, 이었고
나의 입맛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평범하게, 나쁘지는 않을 정도?의 집이었던 것 같다.
미야키나 아라비아 왕자의 의견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일본의 라면 블로거들의 평은 그런대로 괜찮다.
다섯 명 모두가 확실하게 의견 일치가 된 것은
지난 밤의 음주 여파를 한국이나 일본이나 뜨거운 걸쭉 국물로 확! 풀어 주었다는 것.
------------------------------------------- (오늘의 절취선)---------------------------------------------
[hertravel의 지구 한바퀴 여행 정보 19 - MATCH-BON 라면]
위치 : 세타가와구 이케지리 3-23-3 東京都 世田谷区 池尻 3-23-3
전화 :03-3419-2446
가는 법 : 토큐 덴엔토시센 「이케노시리 오오하시」역 도보6 분 /東急田園都市線「池尻大橋」駅徒歩6分
홈페이지 : http://www.match-bo.com/
일본 라면 블로거들의 평 :
http://tokyo-mania.net/noodle/shop/064-macchi-bou_setagaya.htm
http://www.setagayaku-town.com/do/001/003/ (지도 클릭 가능)
http://tokyo.gourmet.livedoor.com/restaurant/info/597.html
http://www5a.biglobe.ne.jp/~tacky/rdb/rdb-857-match-bo.htm
(내용에 폐점이라고 나왔지만 2007년 봄, 다시 개점한 상태)
------------------------------------------- (오늘의 마무리)---------------------------------------------
# by | 2007/04/11 20:09 | 도쿄 먹자 여행 (1) | 트랙백 | 핑백(3)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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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풀이엔 최고지요~
얼큰한 국물맛은 우리 라면이 최고이고요~
까날님/ 후후 숙취 상태로 찾아가 우리가 기능성으로 만들어버린 것이지요
식왕님/ 그렇죠 우리나라 라면같이 얼큰한 맛은 없죠, 확실히-
하카다 분코와 그... 이대 앞의... 나오키 라면(;;) 같은 경우에 면에 국물 맛이 배어있진 않아서 우리나라의 라면과는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오히려 국수 같은 느낌.
몇 회쯤 뒤에 하카다 라면 소개와 함께 자세히 쓸 예정이니까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