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가 도쿄가 망할 오므라이스 / 쇼난 퍼시픽 델리_5

「오사카는 먹다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오사카가 식도락을 대단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全일본 국민께서 속담까지 붙여주실 정도니 그 도시가 만들어낸 「메이드 인 오사카」대표 음식은 또 얼마나 대단하실까.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꽤 대단한 오므라이스가 바로 그 중의 하나. 중국에서 배가 들어오는 인천이 한국식 자장면이라는 불세출의 명음식을 탄생시켰듯이 오사카도 외국 음식인 오믈렛과 아시안의 생명의 양식인 쌀밥을 접목해서 이 아름답고 달짝지근한 음식을 만들어냈다.

hertravel이 어린이였던 시절 오므라이스란 항상 집에서 먹는 음식인줄 알았다. 그런데 대학교를 들어가보니 학생 식당 식단 짜는 영양사께서 불타게 사랑하시는 메뉴중의 하나가 또 이것, 오므라이스였다. 그래서 나는 오므라이스를 학교에서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인 줄 알게 됐다. 그러던 것이 방송국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는데 구내 식당 영양사께서도 이 음식을 매우 사랑하시는 것이었다. 그렇다, 오므라이스는 냉장고의 각종 '구제 야채'와 밥솥에서 말라가는 '구제 밥'을 1타2피로 단번에 해결하는 '불러만 주시면 처리합니다' 음식이었던 것이다.

찬밥 처리 대행 음식인 오므라이스의 재발견은 제 고향인 일본 오사카 여행에서 이루어졌다. 기원전과 기원후가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다른 역사가 됐다면 나에게 오므라이스의 역사는 오사카 여행을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가 갈리게 됐다. 밥은 생크림을 섞어 넣었나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밥을 덮은 달걀지단은 촉촉하면서도 포송포송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은 횡재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 나는 횡재를 했다고 생각했다. 아직 한국에는 오므라이스 프랜차이즈가 들어오기 전이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나는 너부리와 아라비아 왕자와 함께 마일리지로 비행기를 타고 친구 집을 숙소로 삼는 도쿄 기생 관광 중이었다. 도쿄에서 만난 나의 친구 미아키와 신군은 어마어마한 식도락가인데다 우리는 항공료와 숙박비가 굳은 방문객이라 '도쿄 식도락가들이 즐겨 먹으러 가는 부담없는 가격의 맛집'을 곳곳 순례하게 된다. 결국 '도쿄 기생 관광'은 '도쿄 먹자 여행'이었다. 그리하여 이 여행기는 다른 내용보다는 먹는 음식에만 집중하여 써내려가게된다.

↑도쿄에서 차로 얼마 가자 햇살이 일본답지않게 너무나 명랑하게 떨어지는 마을이 나타났다.

↑서핑 보드를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쿄 사람들이 바다가 보고 싶으면 찾아오는 곳이라고 했다. 쇼난湘南이라는 곳이었다. 그러고보니 이 길의 끝이 막혀있지 않았다 길이 굽어지자마자 거침없는 바다가 나타날 만한 곳. 바닷가 마을이라고 횟집 냄새 물씬나고 관광 선물 가게가 늘어선 그런 곳이 아니었다. 이 작은 길만 봐서는 '어촌'이 아니라 '캘리포니아의 해변'을 따라가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서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예 여기에 이사와서 살면서 도쿄로 출퇴근을 한다고 한다. 오는 동안 도쿄에서 거리가 좀 있다고 느꼈었는데... 항상 느끼지만 역시 일본인들이 저 좋아하는 것에 들이는 지극 정성은 항상 상상을 뛰어 넘는다.

↑음식점의 이름도 퍼시픽 델리 Pacific Deli. 미야키의 맛집 순례 지도에 의해 우리는 태평양 델리까지 온 것이다. 일본의 맛집이라면 어디나 그렇듯이 줄을 서야 하고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작은 종이컵에 커피를 담아 제공하고 있었다.

↑퍼시픽 델리 테라스
 

↑델리 내부 모습. 동네 분들 계모임 하시는 듯.
 

↑한 쪽에서는 자기네 기념품을 팔고 있다.
 
강아지 모양 과자를 구워 식당 앞에 내 놓았는데 알고보니 이 곳은 애완견을 데리고 드나들 수 있는 식당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진열돼 있던 조각 케이크들

드디어 입장 순서가 됐다. 그리고 일찌기 <먹다가 망한다는 오사카>에서 먹었던 오므라이스가 완전히 무색해지는 환희의 순간이! <오사카가 아니라> <도쿄가 먹다가 망할!> 놀라운 오므라이스!

짙은 갈색의 데미글라스 소스도 일품이었고 오므라이스를 덮은 달걀은 익은 듯 안 익은 듯, 이제 마악 불 기운을 쬐고 살짝 익은 얇고도 보드라운 (사진을 보면 달걀의 일부는 아직 덜 익어서 일부 흘러내리기까지 했다) 달걀은 정말이지 너무나 일품이어서 우리는 오므라이스의 접시를 덮은 데미글라스 소스만큼의 침을 테이블에 자유 낙하시켰다... 으휴... 밥은 또 어떻고...! 결국 우리 일행은 일본인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한접시 여러 손길'의 한국적 전통을 이국땅 델리에서 계승하고 만다. 저마다 손에 든 숟가락으로 모래에 꽂은 깃발 안 쓰러뜨리기 게임처럼 오므라이스를 파들어갔다.
↑오뚜기 하이라이스의 (오뚜기 하이라이스도 좋아하지만) 깍둑썰기 감자와 양파 껍질은 다 어디 가고 이 아름다운 음식이 하이라이스라는 것이더냐.
↑메로 구이 스테이크는 살짝 익힌 숙주나물을 위에 얹어 내왔다.

↑입맛 깔끔 시원한 퓨전... 햄버거 스테이크 위에는 대파를 가늘게 채썰어 올렸다.

이 곳의 결정타는 역시 도쿄를 망하게 할 만한 오므라이스였지만 차마 더 먹을 수 없어 먹고 나오지 않은 디저트가 남아있었으니 혹시 그것들이 이 곳의 진정한 결정타였을지도 모른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 집 홈페이지 메뉴에서 디저트 사진만 모아서 짜깁기 해 본다.

퍼시픽 델리를 나서는 미아키의 손을 보라 (후후, 사진은 없다). 그녀의 맛집 메모는 끝나지 않았다. 이 곳 쇼난에서 또 한 줄의 맛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 (오늘의 절취선)---------------------------------------------

[hertravel의 지구 한바퀴 여행 정보 5
- 일본의 맛있는 오므라이스 쇼난의 pacific 레스토랑]

일본에서 오므라이스로 유명한 곳, 특별히 교토와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오므라이스 집을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인 신군이 알려주었다.

1. http://www.omurahouse.com/omurahouse/



2. http://fukuoka.palulu.jp/archives/20041023-0014.php

3. 포스트의 오므라이스를 먹은 쇼난의 퍼시픽 델리
http://www.takk.co.jp/pacific/index.html
-> hertravel 포스팅에서도 메뉴 사진은 이미 소개한 바 있는 퍼시픽 델리 홈페이지
http://r.tabelog.com/kanagawa/rstdtl/14001425/
->타베로그에서의 정보 및 평가

------------------------------------------- (오늘의 마무리)---------------------------------------------

by hertravel | 2007/03/07 03:22 | 도쿄 먹자 여행 (1) | 트랙백 | 핑백(4)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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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므라이스의 재발견은 그것의 제 고향인 일본 오사카 여행에서 이루어졌다. 기원전과 기원후가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다른 역사가 됐다면 나에게 오므라이스의 역사는 오사카 여행을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가 갈리게 됐다. 밥은 생크림을 섞어 넣었나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밥을 덮은 달걀지단은 촉촉하면서도 포송포송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은 횡재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 나는 횡재를 했다고 생각했다. 아직 한국에는 오므라이스 프랜차이즈가 들어오기 전이었다.' -&lt;도쿄가 먹다 망할 오므라이스&gt; 포스팅 中에서</a><a href="http://hertravel.egloos.com/3172189">&lt;도쿄가 먹다 망할 오므라이스&gt;</a>란 글을 쓸 때에도 남겼지만 2004년 오사카에서 처음 먹어 본 일본의 오므라이스, 그리고 2005년 쇼난 퍼시픽 델리에서의 오므라이스를 거치면서 나는 이 기묘한 음식에 푹 빠졌다. 일본 음식도 아닌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 일본 음식도 아닌 일본의 전통(!) 음식. 일본 음식도 아닌 일본의 기본 음식.오다이바 아쿠아시티에 있는 &lt;폼므 노 키&gt;에서 점심을 ... more

Commented by 소마 at 2007/03/07 03:31
...하악하악하악.... (털썩)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3/07 03:55
소마님/ 이를 어쩌죠. 죄송합니다ㅠ ㅠ 잊고 주무세요 흑
Commented by 쿨짹 at 2007/03/07 04:24
흑 넘 먹고 시퍼요. ㅠㅜ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3/07 04:38
쿨짹님/ 안녕하세요 쿨짹님 ...울지 마세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3/07 04:51
저렇게 오믈렛이 밥위로 쫘악 펴지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만, 의외로 제대로 만드는데가 없더군요. 저 몽글몽글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3/07 05:08
Charlie님/ 맞습니다 몽글몽글! 아까 글 쓰다가 아 뭐지, 하고 생각이 안 났던 표현이었습니다. 몽글몽글.
Commented by 레미 at 2007/03/07 05:18
커헉.. 진짜 맛있겠어요..ㅠㅂㅠ 침 대량분비...OTL
음식점앞에 좌악 늘어서있는 자전거들이 참 인상깊네요~ 일본인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긴하지만, 사진만 보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서 정말 휴양지같아요^^(서핑도 하고)
이번에도 말재치 넘쳐나는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침도 흘리고..)
Commented by Shoo at 2007/03/07 06:19
진짜 맛있겠어요- 드라마 런치의 여왕에 나오는 오므라이스 같아요 흑흑
Commented by 타즈 at 2007/03/07 08:52
진짜 하악하악 소리 날 음식을 드시고 다니셨군요 ㄱ-........
우어어어...

쇼핑을 위해 먹을것을 최대한 자제한 제 여행방식과는 사뭇 다르십니다 ㅎㅂㅎ
Commented by 웨즈 at 2007/03/07 10:13
안녕하세요, 밸리에서 왔습니다.:)
여행기를 너무 재치있게, 즐겁게 써 주셔서 한꺼번에 다 읽어버렸어요.ㅠ_ㅠ 정말 여행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쓰신 여행기들이라..저도 그렇게 되고 싶었답니다!
그나저나 오무라이스 사진..정말 다른분들 우시는것처럼 저도 먹고싶어 울어버렸어요.ㅠ_ㅠ 게다가 어쩐지 일본같지 않은 느낌의 사진까지!

..흑. 여행기 구경하러(..에 더해 맛난 것 사진까지;) 앞으로도 들르겠습니다.:)
Commented by 까날 at 2007/03/07 10:33
http://www.takk.co.jp/pacific/
홈페이지도 멋지네요. 견공용 메뉴도 따로있군요.
Commented by BbasyLover at 2007/03/07 11:41
아아 저 포송포송 흘러내릴 듯한 오므라이스가 제 심장을 갉아먹고 있군요 ㅜㅜㅜㅜ
Commented at 2007/03/07 12:0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이상한앨리스 at 2007/03/07 19:04
오므라이스가 진정 저런 것입니까?? 그동안 먹은 오므라이스가 떠오릅니다. ㅜ.ㅜ
Commented by 나감독 at 2007/03/07 20:10
금방 밥 먹었는데.....
뜨아 또 먹고 싶네요~
Commented by 라지엘 at 2007/03/07 20:26
밸리에서 보고왔습니다 :)
여행기들 정말 재밌게읽었어요^//^ 링크해갑니다-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3/07 21:51
레미님/ 제가 이 여행때 여기 말고도 아타미라고 하는 바닷가에도 갔었는데 이 곳 쇼난 오므라이스집 근처 특유의 약간 서구적인 분위기와는 아주 딴판이더라고요. 이 곳이 좀 젊은 느낌의 바다라고 보였습니다.

Shoo님/ 안녕하세요 Shoo님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아마도 드라마 런치의 여왕이 우리나라에도 오므라이스 붐을 일으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

타즈님/ 쇼핑하는 여행,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 휴양하는 여행, 먹는 여행,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실 저는 어슬렁 걸어다니는 여행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역시 일본의 친구들의 영향을 확실하게 받아서 이 여행에서는 먹는 여행에 확 기울어졌던 여행이었죠! 데리고 돌아다녀준 친구들이 고맙죠 ^^

웨즈님/ 안녕하세요 웨즈님 반갑습니다. 여행기를 쓰다보면 거짓이 없다는 걸 느낍니다. 즐겁지 않았던 날의 여행기는 좀 칙칙하고요, 즐거웠던 날의 여행기는 들떠 있습니다. 좋았던 나라의 글은 쓸 때도 흥이 납니다. 사실 일본이 밝은 나라는 아니지만 즐거웠던 날의 포스팅은 쓰면서 저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까날님/ 감사합니다. 저 집에 갑자기 한국인들이 찾아가면 주인은 너무너무 궁금해 할거예요 그쵸? ^^

BbasyLover님/ 안녕하세요 BbasyLover님 으왓 심장까지..! 심장은 조심하세요 ㅜ ㅜ ^^

비공개님/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이상한앨리스님/ 안녕하세요 이상한앨리스님 반갑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므라이스는 진정 저러했습니다 ㅠ ㅠ ~

나감독님/ 안녕하세요 나감독님 반갑습니다! 하하 그러시군요 또 드셔야겠습니다

라지엘님/ 안녕하세요 라지엘님 반갑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기분이...? 기분이...? 기분이...! 좋습니다!! 링크하셨으니 자주 오세요 (멘트가 살짝 호객행위같았다고 느끼는 hertravel... ^^;)
Commented by 까날 at 2007/03/07 23:45
저도 가끔 제 블로그에 맛집 소개를 하면서 그런 상상을 하지만....외국에 지방이라 그럴 걱정은 없어보입니다.
Commented by 불련 at 2007/03/08 17:10
오무라이스라..[...] 한번 집에서 만드는거 말고
맛있는데서 좀 사먹어보고싶었는데 사진보니깐 더욱더 욕구가 ㅠㅠㅠ

종로가봐도 맛있는데는 없던데 llorz.. 느끼하기만하고...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3/12 01:40
까날님/ 네 물론 그렇습니다 : )

불련님/ 따지고 보면 간단한 음식같은데 말입니다 : )
Commented by 豺狼 at 2007/04/23 23:06
진정 맛나보입니다 ㅜㅁㅜ 오사카지역으로 갈꺼 같은데 가면 가자마자 먹어봐야겠군요 >ㅁ< 케익도 완전 맛나보임 배고파요 ;ㅁ;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4/24 00:14
맛있게 꼭 드시고 오세요...맨 위는 오사카에서 먹은 오므라이스! 아래부터는 도쿄 근방의 가마쿠라 지방에서 먹은 것들입니다 ...(이시간에 다시 보면서 공복감이...)
Commented by eunjeong at 2007/05/26 19:53
안녕하세요! 일본 8박 9일 여행을 마치고 방금 돌아왔답니다 ^^
여기서 맛집정보를 많이 얻어가서 맛있는 여행을 하고 왔지요. 감사합니다.
특히 금각사 쪽에서 길을 잃어서 헤메다가 이 오무라하우스를 보고 완전 반가워서.. @.@
일본 여행 내내 배부른데 맛난게 자꾸 보여서 넘 괴로웠어요.. ㅋㅋ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5/27 00:02
오오 진짜 다녀오셨군요 축하합니다. 맛있는 여행이 되셨다니 너무 기쁘고요 블로그에 다 털어놓는 보람이 있습니다. 안 그래도 며칠 내에 오므라이스 포스팅 쓸 예정이거든요. 오무라 하우스 얘기도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iheart74 at 2007/06/30 09:06
흐메~~아이구야....저는 지금 맹~다이어트 중인데...넘 고통스럽네요
어릴적부터 오므라이스의 달짝지근한 맛을 사랑했는데..
저도 9월엔 도쿄에 갈랍니다.ㅋㅋ 그때까지 잘 ~~ 참을 수 있을런지요..ㅋㅋ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7/01 01:32
저도 제가 쓴 글이지만 야밤에 보는 것은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앗 지금 자정 넘어 덧글을 쓰려고 열었다가 오므라이스 사진을 보았습니다. 이를 어째야 할지...!
Commented by 아르쥬나 at 2007/07/31 14:55
담아가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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