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모서리_79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사진을 모아보고 싶은 주제곤 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각국 곳곳의 맥도널드 매장 사진 찍기"다.
우리나라나 일본 대부분의 맥도널드는 그냥 맥도널드 그 자체에 불과한데,
유럽의 맥도널드는 자기네들에 맞게 인테리어 컨셉을 설정해 놓고 있다.
프라하의 맥도널드엔 역사를 느끼게 하는 조각상으로 장식이 되어 있든지,
프랑스 항구 도시 마르세유의 맥도널드는 선상 카페인양
선실의 둥근 창 모양으로 장식을 해 놓고
밀고 들어가는 문 역시 선실 문처럼 해 놓았다.
메뉴와 실제 음식도 조금씩 다르다.
 
이번 나의 '유럽과 나의 왼 발' 여행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유럽 골목길 모서리들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유럽의 모서리란 이름으로 '유럽과 나의 왼 발'의 기록을 마친다.
 
 
모서리마다 모퉁이돌이 놓여져 있다. 이 돌은 왜 여기 있는 걸까?
마차 바퀴에 집 모서리가 충격을 받을까봐?
아님 동네 떠돌이 개들이 공연히 벽에 영역을 남길까봐 아예 돌을 갖다 놓았나?
 
 
모서리를 가만히 놔 두면 안 되는 것이 유럽 사람들의 강박증이 아닌가 싶었다.
 

by hertravel | 2007/07/18 18:35 | 유럽과 나의 왼 발 (2)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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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RMAN at 2006/09/07 09:46
와 멋집니다.
유럽은 모서리도 꾸미는군요.
보기에 좋습니다. ㅋ
멘위에것 인형맞나요? 아주 귀여운데~
Commented by shinjism at 2006/09/07 10:51
예전에 스노우캣님의 홈피에서도 각국 맥도날드 사진 올라온 것을 봤는데 굉장히 멋지더라구요. 그때는 제가 한참 맥도날드에서 일할 때라서 그게 또 얼마나 부럽던지..^^;; 예쁜 맥도날드 사진 찍어온 거 있으시면 나중에 보여주세요..^^
유럽 여행 다녀오신 분들 사진이나 글을 보면 저런 것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우리는 그런면에서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Commented by 마르 at 2006/09/07 13:45
저위에 돌 2개중 왼쪽 것은 손톱부분이 있는 손가락 마디 같습니다. 헤...
Commented by 강설 at 2006/09/08 00:55
이걸로 하나의 여행기가 끝났군요 축하드립니다~
저 아래 수많은 카테고리의 여행기들을 기대하고있겠습니다
Commented by 불련 at 2006/09/08 01:05
와아;; 마지막이 웬지 아쉽게 느껴지네요 더있었으면 하는 느낌이;;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6/09/15 02:11
모든 분들께/ 사진 맨 위의 것은 인형으로 만든 무슨 벌처럼, 그리고 무슨 벌레 둥지(?)처럼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스노우캣님의 홈피나 책을 읽지 못 했는데 맥도널드 모음이 있나 보군요. 정말 사람들의 생각은 다 같나봅니다! 다행하게도 모서리 모음은 없길 바랍니다 ^^ 그리고 마르님의 손가락 마디는 정말 제 눈에도 그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저게 왜 있는 걸까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여행기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하고요... 사실은 혼자 정리하며 살다가 이왕에 올리는거 공개를 했는데 공감하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쓰다가 지루해져 그만두지 않도록 힘이 돼 주었습니다...
Commented by liesu at 2007/02/24 15:08
컨셉이 있는 여행기 좋네요. 자주 들려서 읽고 갈게요. :)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7/02/24 19:01
liesu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도 감사, 자주 들러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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