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나의 왼 발 / 프라하_72

이야기는 다시, 프라하 여행을 시작하러 칠랄레팔랄레 1층까지 계단을 내려가던 그 때로 돌아간다. 긴 기차 여행이 끝나고 이전 여행으로 낯익어 가뿐하게 달려 나가려는 나는 가방을 앞으로 멘 상태였다. 1층 계단을 끝으로 막 돌아서려는 순간, 눈 앞에 무슨 글자가 확 들어오는 것이었다. "이건 또 뭐지" 하고 돌아 서는데,

 
체코어로 "pozor"은 우리 말로 "조심!"이다...
 

그런 계단이 있다. 겉보기에는 다른 것이 없어 보이는데 이상하게도 무의식적으로 계단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하나 더 나타나는 그런 계단. 그러니까, 평소에 다니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내려가는 사람이 잠깐 한 눈을 팔았을 땐 큰 변수가 되는 그런 계단. 범퍼 기능성이 전혀 없는 차갑고 딱딱한 돌바닥, 그리고,

헉.

 

by hertravel | 2006/07/11 18:31 | 유럽과 나의 왼 발 (2)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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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arlie at 2006/08/27 18:14
...그러니까... 지지난번 포스팅에서 그말이..;;;;
Commented by hertravel at 2006/08/27 19:35
그렇죠, '말이 씨가 됐다'는 말은 어르신들 혹은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전문 용어인줄로만 알았는데 제가 결국은 '파종'을 한 겁니다
Commented by ARMAN at 2006/08/27 22:49
어이쿠 이런... 다치신 그 순간...상상이 됩니다.
Commented by 마르 at 2006/08/27 23:16
그래서... 다치신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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